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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안산시, 학교폭력·교권보호 대응 위한 '민·관 합동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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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안전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연합뉴스

안산시, 안전한 교육도시 만들기 민·관 합동TF 구성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전한 교육도시만들기 민·관 합동 TF 공동 결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민생안전 TF'와 '산업재해 예방대응 TF'를 출범한 안산시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기능 및 의미를 교육 안전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교권보호 및 학교폭력 등에 대처하기 위해 꾸려진 민·관 합동 TF에는 안산시와 시 산하기관, 안산교육지원청 및 안산 관내 초·중·고,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학생·학부모·교사 대표, 학부모폴리스 등이 참여한다.

TF는 주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 피해 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 ▲ 교권-학생 인권 균형 및 교육활동 강화 ▲ 학부모 책임 부여 및 교권·학부모 소통체계 개선 ▲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 분야별 의제에 대해 기관별 구체적 사업을 발굴해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안산교육지원청이 해오고 있는 학교폭력 및 교권보호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청소년·학부모 대상 교육을 강화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지원청 내에 학교폭력제로센터와 안산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단원·상록경찰서는 학부모폴리스와 함께 청소년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 마약 및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민수 상록경찰서장, 교사·학생·학부모 대표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기관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민근 시장은 "학교폭력 근절 및 교권·학생 인권이 균형 있게 보장되고, 학부모의 책임이 지켜지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의 장을 실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고 참여해주신 여러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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