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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스라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공격…헤즈볼라 대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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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대원 2명·시리아 경비병 2명 사망

레바논 헤즈볼라,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지원

뉴스1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손상된 건물에서 한 여성이 친팔레스타인 시위 장면을 내다보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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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을 밤새 공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전투원 2명과 시리아인 2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가 밝혔다.

11일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늦게 다마스쿠스 남쪽 사야다 자이나브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기지 2곳과 공항 근처의 레이더 대대 1곳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 2명과 시리아 경비병 2명이 사망했으며, 이외에 전투원 3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 또한 이날 성명을 통해 2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히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사자 2명이 시리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에 수백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주로 헤즈볼라 대원을 비롯해 시리아군 진지를 목표로 삼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가운데 하나인 헤즈볼라는 수년간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왔으며,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동맹 세력이기도 하다.

앞서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여저 지점을 겨냥한 공습을 11일 오전 5시쯤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AFP는 다마스쿠스 교외에서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숙적 이란이 시리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복해 말해왔다.

이번 공격과 관련 이스라엘군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전날 저녁 이스라엘 북부를 향한 공격이 있었으며 "우리 군은 발원지를 겨냥해 보복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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