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앞으로의 선거 일정과 각당 분위기를 정다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2대 총선 레이스가 막을 올립니다.
선거 120일을 앞둔 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과 홍보물을 배포할 수 있고,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천만 원까지 정치자금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여야 공천은 내년 2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1일부터 이틀간 본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 치러지며, 3월 29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됩니다.
4월 10일 본투표에 앞서 4월 5일부터 이틀 간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목표는 '여소야대 국면 탈피'입니다.
180석 거대 야당이 의회 권력을 쥐며, 예산과 입법, 탄핵소추안 표결 등에서 번번이 휘둘릴 수밖에 없었단 설명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에 취한 나머지 이 세상에서 못할 일은 없다고 느끼는지 법치와 의회 민주주의마저 짓밟고 있습니다."
과반 의석 확보가 절실한데, 최근 서울에서 단 6석을 얻을 거란 보고서가 알려지는 등 위기론이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지키는 게 목표입니다.
일각에선 '200석' 전망부터 '과반을 넘기냐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는 낙관론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는 낙관론을 경계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 민주주의 기초부터 공부해주길 바랍니다. 검찰을 동원한 언론 탄압으로 나라 망신, 언론장악 하지 마십시오."
최대 변수 중 하나는 제3지대입니다.
여권에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에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창당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의 공동 신당,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입니다.
집권 3년차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부견제론이 우세해 여당의 위기감이 더 큰 상황.
여야가 공히 다수석 확보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앞으로 120일간 표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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