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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웹툰 AI 스타트업 리얼드로우, 22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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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리드
AI 기반으로 웹툰 제작
“픽사와 같은 기업 될 것”


매일경제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 [사진=리얼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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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2억 원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했으며, 리얼드로우 시드 투자자인 윤민창의투자재단 역시 이번 라운드에 연속 참여했다.

리얼드로우는 AI를 활용하여 작가들이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스케일이 크고 퀄리티 높은 웹툰 제작을 가능케 하는 기업이다. 지난 6월에 설립된 리얼드로우의 창업자 최상규 대표는 왓챠에서 웹툰 제작 및 개발 사업을 이끌었으며 왓챠, 엔씨소프트 등에서 웹툰, 게임 제작의 경험을 쌓은 아트디렉터, 기술 리더 등이 전문 인력으로 함께하고 있다.

웹툰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에의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리얼드로우는 3D, AI 기술을 활용해 작가가 효과적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리얼드로우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리얼드로우는 지난달 청강문화산업대와 MOU를 맺고 예비 웹툰 작가인 학생들에게 AI 기술 전파에 나섰으며, 내년부터 AI와 언리얼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웹툰 작품을 출시하여 세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웹툰 산업에 수년간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들의 창작성과 권리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라며 “작가들이 AI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웹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픽사(Pixar)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웹툰 시장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잇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으나 창작방식은 노동집약적 형태에 머물러 시장 확장의 제약이 있었다”라며 “리얼드로우는 기술을 기반으로 작품 퀄리티를 높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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