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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UX · UI 프로젝트에서의 생성AI 도입효과는? 김유정 알고케어 리드 “체감상 30% 시간과 노력 절감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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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유정 알고케어 리드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로젝트 진행시 생성AI(Generative AI)를 도입했을 경우 과거와 비교하면 체감상 30%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것 같다. 앞으로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각 단계나 분야에 더 적합한 기능이나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렇게 되면 획기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많이 줄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김유정 알고케어 리드는 19일 열리는 'UX · UI 프로젝트 실무 과정에서의 생성AI 활용법 및 사례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이 하는 서비스에 생성AI를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유정 리드는 현재 UX · UI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생성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초기 데스크 리서치, 설문이나 인터뷰 등 조사 설계, 통계 데이터 분석, 질적 데이터의 요약, 비주얼 컨셉 아이데이션, 프로로타이핑 등의 단계에서 생성AI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유정 리드는 생성AI 활성화로 인해 UX · UI 프로젝트가 변화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방법론 확장·효율화 차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제공하는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김유정 리드는 “단순히 생성형AI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서비스의 맥락에 상관없이 일단 관련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는 좋은 사용자경험을 설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알고케어도 사용자들이 서비스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생성형AI를 통해 해당 가치를 더욱 강화하여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하였고,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김유정 리드는 UX 프로젝트 실무의 여러 단계에서 생성AI 도움을 받은 경험에 대해 소개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하면 결과를 취합해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노션 에이아이 서머리'를 통해서 획기적으로 진행 과정과 분석에서의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설문이나 인터뷰 문항 등을 작성할 때도 챗GPT에 대략의 상황을 설명하면 초안을 마련해주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했던 적도 있었다. UI 디자인 단계에서, 추상적 개념에 대한 아이콘 컨셉을 잡기가 매우 어려웠던 때가 있었는데 달리(Dalle-2)를 통해 얻어낸 디자인 이미지를 통해 컨셉을 빠르게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유정 리드의 경험담이다.

그는 “시간에 쫓기던 때에 AI 합성과 화질 개선 등의 기능으로 빠르게 마감을 지킬 수 있었던 적도 있다”면서 “이런 사례들만 보면 생성AI는 아무래도 시간을 줄여주고, 또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정 리드는 이어 “알고케어의 관련 팀은 데이터 통계 분석이나 지표 정의/분석할 때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면서 “숙련도가 낮은 전문 분야를 UX 프로젝트에 도입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정 리드는 생성AI를 서비스에 도입할 때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도메인 특성에 따라 생성AI 도입을 위한 가드레일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교육이나 건강 분야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이 분야에서는 실 수나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게 아니라 거의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유정 리드는 “아직까지는 직접 서비스에 생성AI를 도입하기에는 초기단계이다보니 한계도 많고, 비용도 높다보니 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앞으로는 아마도 생성AI 자체를 서비스에 도입해서 사용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금방 찾아내고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 리드는 19일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실무 UX와 UI 프로젝트 단계에서 어떻게 생성A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는지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팁을 소개할 예정이다. UX · UI 프로젝트에서 활용가능한 다양한 생성AI 소개 및 사례를 알려주는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미나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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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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