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용지에 ‘헬스케어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헬스케어 리츠 사업 부지. /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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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해 화성동탄2 지구 내 시니어주택 등 각종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여기서 나온 임대·운영·분양 수익은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에게도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리츠 주식의 공모·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헬스케어 리츠는 국내 최초 사례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125조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크다.
화성동탄2에 있는 사업 부지는 약 5만6000평(18만6487㎡)으로 인근에 골프장, 녹지, 하천 등이 있다. 특히 SRT, GTX-A(2024.3월), 동탄인덕원선(2029년),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등이 예정됐다.
정부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부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 시니어타운 등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시설(55% 이상), 오피스텔(30% 이하), 근생・의료・운동・업무시설 등이다.
국토부는 내년 초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및 배당 수익률 △지역상생방안 등을 평가해 내년 4월 중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헬스케어 리츠사업이 시니어 주거안정이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에 새로운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은선 기자(on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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