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가 신약 허가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11%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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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11.38%(3950원) 오른 3만8650원에 거래중이다.

HLB는 장중 4만950원까지 오르며 4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행하며 HLB의 공매도 잔고가 줄어드는 등 숏커버링(주식시장에서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환매수) 징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신약 허가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HLB는 간암치료제 글로벌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현저히 개선된 치료효과를 입증해 현재 미국 FDA의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항암제 분야에서 미국 신약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HLB는 이달 21일 진행예정인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전자투표를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