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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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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이수정 "암컷 얘기 하는 민주당...그러니까 피해호소인이라고 했구나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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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르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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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격하시키는 암컷이라는 용어 쓰는 문화...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겠다"

"여가부, 현재의 기능만으로는 안된다는 입장"

"수원정 출마? 인생에 줄서기 한 적 없어...정면 돌파"

"정치권, 표현의 자유 인권 얘기만...근본적 문제 해결하지 않았다"

"민주당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 사소한 불법에 관대한 사람들 같이 일 못해"

"수사권 있으면 함정수사 해야...취재는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해야"

"국회 밖에서 25년간 울화 치밀어...입법하러 가는 것, 정치인 되려는 것 아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14일(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채윤경 / 정치부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어떤 당에서 첫 번째로 영입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어떤 상징성이 있을 겁니다. 그 당이 이번 총선을 어떤 컬러로 가고 싶다 이런 느낌이 분명히 있을 텐데 이분이 바로 국민의힘 제1호 영입 인재가 되시겠습니다. 저는 이 분을 뵈면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의 슬픔이 생각이 좀 납니다. 화내는 애도 있고 이런 거 있잖아요. 거기 보면 그 슬픔이가 있는데 말이지요. 과연 어떤 슬픔을 갖고 계신지 우리 인재 1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크리스탈 리 이수정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수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로 많이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이제는 정치권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도와주실 이상민 크리에이터님 어서 오십시오.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정영진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아시죠?

▶이수정

네 밖에서 약간 대기하면서 원래 개그하셨다고 지금도 개그 하시나요?

▶이상민

지금도 개그하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

▶이수정

네 원래 안경을 밖에서는 안 쓰셨는데 있어보이고 싶은가보죠?

▶이상민

네 오늘 교수님 오신다고 인텔리처럼 썼습니다. 2020년 돌연 미래통합당 성폭력 대책위에 합류하시고 사람들이 이거 정치하는 거 아니야, 솔솔 냄새가 나는 거 아니야 했는데. 역시나 국민의힘에 영입이 되십니다. 지난 10일 대선 100일 전에 윤석열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안 된다. 이수정 나가' 이래서 반발로 물러나시게 됩니다.

▶정영진

이준석 대표랑 사이는 좀 안 좋다고 봐야 되겠죠.

▶이수정

아니 그거는 약간 이준석 씨에 대한 좀 잘못된, 호도된. 그런 사실은 물러나게 된 연유는 이준석 씨 때문은 아니었고요. 실제로 임명장 받았고 활동하는 와중에 이제 어떤 당 내 이유로 이준석 씨가 하여튼 뛰쳐나가게 되고 뭐 이렇게 해서 선대위가 뒤집어졌어요. 그건 저랑 아무 관계없는 일이었고요. 그래서 저보고 여성본부로 옮겨라. 위원장 자리는 일단 없어졌으니까 캠프가 다 뒤집어져서. 그래서 여성본부로 옮겨가려는 와중에 터진 게 녹취록이 김건희 여사 녹취록이 터져가지고 그래서 그것이 이제 그 내용이 다 오픈이 됐어요. MBC에서. 2회를 하기로 했는데 1회 오픈이 됐는데 그 안에 어떤 내용이 있었느냐 하면 김지은 씨 안희정 피해자의 피해를 약간 격하하는 코멘트가 있었어요.

▶정영진

그래서 항의를 하셨군요?

▶이수정

아니요. 항의를 하지 않고 워낙 저는 일반적으로는 자해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래서 아침에 저 그만둔다. 나는 내가 내려온다 죄송하다. 김지은 씨는 틀림없이 피해자다.

▶정영진

아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영부인과 함께는 나는 할 수 없다 이런 의미예요?

▶이수정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2차 가해를 해서 김지은 씨가 굉장히 고통을 받았잖아요. 그리고는 제가 애당초에 국민의 힘으로 성폭력 특위로 합류할 때도 민주당에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하고 격하시켰잖아요. 그래서 그게 화가 나서 결국은 이쪽으로 제가 영입돼서 영입할 때 두 가지 조건을 붙였어요. 하나는 이제 나를 나 정도를 영입을 하려 그러면 당신네들도 나를 위해서 뭘 해줘야 된다. 하나는 뭐냐 스토킹 처벌법 입법 그건 결국 입법됐죠. 두 번째가 뭐냐 하면 보호수용법 입법이었어요.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를 해서도 지역사회 내에서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또다시 초등학교 앞을 배회할 수도 있는 일을 현재는 출소를 하면 만기 출소를 하면 아무것도 제재할 수 없어요. 자유를 획득하잖아요.소위 인권을 100% 회복이 되는 거니까 그래서 그걸 나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서 외국처럼 선진국처럼 정말 상습범 아동성범죄자들은 주거지 제한이라도 걸어라 또는 좀 더 엄격한 나라는 치료 목적의 보호수용법이라는 걸 운영을 해요.

▶채윤경

제시카법이?

▶이수정

결국은 남아서 제시카 법이 된 거예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저에게 2개의 입법을 약속했는데 지금 2개의 입법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이번에 제안도 이분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것이지 하겠다고 하는 거는 결국은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갖고 지금 동의한 거예요. 영입에 대해서.

▶이상민

그래서 최근에는 암컷이 천대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나름의 어떤 포부를 밝히시고 경기 수원정에 출사표를 던지신 상황입니다.

▶이수정

암컷이라는 용어 저는 한 번도 써본 적도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25년 동안 저는 여성들이 많은 필드에서 일했던 게 아니에요. 교도소는 다 범죄자들이 거의 다 남자이고 교도관도 다 거의 다 남자예요. 그리고는 굉장히 상하관계가 군대처럼 분명한 그런 관료 조직이에요. 거기에 제가 어느 날 설치기 시작한 거예요. 여자 연구자들이. 25년 전에 강간범을 만나겠다고 제가 이제 뭐 그때 연구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대인 피해를 내는 가장 위험한 사람을 솎아줘야 되는 무슨 분류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 과제였어요. 그런데 위험이라는 걸 내가 모르니까 그럼 위험한 사람을 가서 만나게 해달라. 그랬더니 그게 몇 년을 걸쳐서 결국은 보안과에서 다 거절이 됐어요. 그 당시에는 보안 문제로 거절이 됐어요. 그런데 곰곰이 나중에 뒤늦게 생각을 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경기대학교에 젊은 설치는 여자 교수가 있다 이런 소문이 나서. 그 여자가 도대체 강간범을 만나려고 한다. 교도소 안에서 강간이라도 당하면 그 책임은 다 우리가 져야 되는데 도대체 왜 이 여자가 이렇게까지 강간범을 만나려고 노력하냐. 이런 거를 이제 문제를 삼은 것을 나중에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일 필드에서는 저는 설치는 암탉이라고는 내가 들어봤단 말이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이런 얘기는 25년 동안 내가 들은 얘기인데.

▶정영진

암컷은 처음이다.

▶이수정

암컷은 참 듣도보도 못한 얘기고 더군다나 25년 전에나 하던 얘기를 민주당의 어르신들은 어쩌면 25년 동안 도대체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문화 지체 같은 얘기를 하세요. 암컷이라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면서 깔깔 웃으면서 그 용어 자체가 얼마나 격하시키는지 여성을. 아예 통찰이 없는 분이구나 그러니까 피해자한테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었구나라는 걸 이제 다시금 깨달아서. 그래서 제가 어저께 예비 원서를 내면서 출마의 변 이러고 페이스북에다 올렸어요. 그 안에 여자 격화시키는 용어. 암컷이라는 용어 지금까지 쓰이는 이런 문화를 난 절대 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 그렇게 얘기한 거죠.

▶정영진

이건 진짜 이런 말을 쓰는 사람은 정치인 떠나서도 사실 없죠. 사실 요즘 누가 암컷이라고 그래.

▶이수정

글쎄 말이에요. 사람에 대해서 일단 그렇게 격하시키면 일단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정영진

여튼 그럼 우리 이수정 교수님은 이런 이슈들이 본인이 정치인으로 나갔을 때 내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예를 들면 성평등 혹은 성범죄 피해.

▶이수정

성평등이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평등한 사회가 됐기 때문에 이제 제가 극복해야 될 정도로 성차별적인 사회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그런데 일단은 저 같은 모델은 일단 정치계에 별로 없어요. 여성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정말 필요한 일들을 제대로 해내는 여성이 대한민국에 많으냐. 많은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있으나 그분들이 어떤 행위를 했나요?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한 분들이 그 여성의원들이잖아요. 그게 과연 이 나라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에게 본이 되느냐. 저는 그게 본이 된다고 생각 안 하고요. 제가 출마하는 용기를 떨어져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런 정말 아무 생각 없고 정말 그 좌고우면하지 않는 이런 용감한 여자도 있다는 걸 제 다음 세대에게는 꼭 보여주고 싶어요.

장렬히 전사해도 그냥 나라는 존재 자체가 있었다는 걸로 충분하다 그런 생각으로 출마하는 겁니다.

▶이상민

그런데 왜 수원정입니까?

▶이수정

왜 수원정이냐

▶정영진

이수정이죠. 이수정.

▶이상민

수원정에서 원 빼면 수정이다. 그래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이수정

캠프명을 그렇게 만들까 생각 중이에요. 그 아무 이유가 없고요. 제 출퇴근 하는 후문이 수원정이에요. 맨날 글로 출퇴근하는데 어디로 가요? 제가 하루에 세 끼를 수원정에서 밥을 먹는데.

▶채윤경

집은 어디세요?

▶이수정

집은 서초인데 잠만 자고 그리고는 이제 아침에 출근하면 학교 안에서 하루 종일 보내다가 그리고는 밤에 퇴근하니까. 더군다나 수원정이라는 지역은 사실은 옆에 경기경찰청이 있어요. 나는 25년을 수원의 범죄 사건에다가 인생을 털어 넣은 사람이에요. 오원춘 사건 일어났을 때 수원의 뒷골목을 누빈 사람이 바로 저. 그러니까 수원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광교 신도시가 사실은 정말 척박한 야산이었을 때부터 난 그 동네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라 아마 광교 신도시에 있는 유권자들이 제가 수원정을 아는 것보다는 훨씬 더 짧게 알 것이다. 저는 그분들이 이사 들어오시기 전 전부터 그 지역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너는 어디 사람이냐 이렇게 물어보면 제가 시간을 털어놓은 그 지역을 말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뭐 많은 분들이 왜 수원정이냐 또 일부 국민의힘 제가 아는 의원들은 저한테 전화하셔서 미안하다 하고 사죄를 하시더라고요. 좀 더 좋은 지역을 주지 못하여 미안하다. 이런 이제 사과까지 하시고.

▶이상민

그분들도 좀 그렇네요. 그냥 바로 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수정

근데 제가 그런 어떻게 보면 줄서기 저는 인생에서 남 덕에 되어본 적이 없어요. 제 인생 자체가 뭐든지 힘들게 저는 일단은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이 쉽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정면 돌파를 해와서 여기까지 왔으면 앞으로 남은, 5년이 남았는데 5년을 다시 정면 돌파를 하면서 사는 것을 그게 실패하더라도 상관없다.

▶정영진

또 알게 모르게 또 여기저기서 도움이 있었겠죠.

▶이수정

무슨 도움이 있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교수님이 느끼지 못하지만 살면서.

▶이수정

저는 살면서 딱 가장 큰 도움이라는 건 제가 천주교 신자다 보니까 제가 여기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이유가 있어요. 교도소를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살인범들과 면담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쉽지 않아요. 심정적으로 근데 사람의 목숨이나 어떤 삶의 궤적이라는 건 개인이 본인의 의지로만 되는 건 아니다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러 사람이 도와줬을 거다. 아마 가장 많이 도와주신 분이 저의 운명과 그분이 아닐까 이런 생각은 언제나 하죠. 제가 제 마음대로 100% 저의 의지대로 노력을 했으면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정영진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에서 아주 의지를 갖고 모셨고 국민의힘에서 모신 이유는 뭐예요? 그런데 그러니까 우리 이수정 교수님이 굉장히...

▶이수정

국민의힘에 물어보셔야 됩니다. 왜 저에게 하시나요?

▶채윤경

일단 저도 같은 맥락 누가 영입 제안을 한 건가요?

▶이상민

김기현 대표?

▶이수정

아니요. 그분은 뵌 적이 없고. 인재영입위원장님 이철규 의원님. 그분이 중간고사 때 잠깐 보자 그래 뵈러 나갔어요. 그때까지는 뭐 잘 알지 못한 채 그랬더니 이제 출마를 권하셨고 쉽게 가고 싶다고 제가 얘기했고. 그랬는데 안 되겠다 수원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그래서 제가 그러면 내가 생각을 좀 해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일단은 학기 중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건 저는 일단 교수로서 해야 되는 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정영진

학기 끝나고?

▶이수정

기말 시험 어저께 끝났어요. 화요일날. 그래서 이제 하게 됐고 그분이 제안하셨을 때 집에 와서 이야기를 하니까 온 집안 식구가 다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우리 남편은 10kg를 빼라. 10kg 원래 빼기 어렵죠. 며칠 만에 그래서 나가지 말라는 얘기지. 그래서 그런 이제 반대를 하고 또 우리 아이들은 아는 척을 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나가도 좋다. 우리의 사생활 침해를 엄마로 인해서 받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다 반대하는 거죠. 다 반대하셨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중요한 그 이유는 뭐냐면 우리 시아버지 92살 드신 우리 시아버님이 도와줘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한마디로. 그래서 뭐 도와달라는데 도와줘라 이렇게 얘기하시니까 도와줘야 되겠다 그 생각이 들었죠. 그분은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시다가 탈출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아마 그분이 생각하는 어떤 세계관이 있었겠죠.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된거예요.

▶정영진

혹시 남편분이 윤석열 대통령이랑 동기는 맞습니까?

▶이수정

동기는 맞죠 그런데 동기가 수백 명이기 때문에.

▶정영진

이렇게 친분이 있는 건 아니고?

▶이수정

친분이 있죠 당연히. 동기 모르세요? 대학 다닐 때?

▶정영진

친분이 있어요?

▶이수정

아니 친분이 없나요? 동기인데. 동기랑 안 만나세요?

▶정영진

전 안 만나요. 절대 안 만나고 살아요.

▶이수정

진짜? 성격적으로 면담을 좀 하셔야 되겠어요.

▶정영진

아 그럼 친분이 좀 있으시구나.

▶이수정

친분이 없을 수 없죠. 저도 동창회 내일 모레 저희 연대 심리학과 동창회 가는데.

▶정영진

아니 그래서 이제 어떤 분들은 이거 그런 인연으로 혹시.

▶이수정

저희 남편은 15기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아마 기수가 한참 낮을 거예요.

▶채윤경

23기

▶이수정

23기? 그렇기 때문에 친분이 있기 어려운 관계죠.

▶정영진

친분이 서로 얼굴 아는 정도지. 막 서로 같이 밥 먹고 이런 사이는 아니라는 거죠?

▶이수정

더군다나 저희 애 아빠가 약간 알코올이 알러지가 있어가지고.

▶이상민

술을 못 드시는구나.

▶채윤경

함께하기 쉽지 않은...

▶이수정

아마 그럴 거예요.

▶정영진

아니 교수님 무서워서 일부러 안 먹는 척하는 건 아닐까요? 남편분이

▶이수정

우리 애아빠는 저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뭐 많이 관여하지는 서로 않는데 그래서 하루 종일 있다가 밤 10시에 살아 있구나 정도를 확인하고 저희는 자는. 생사를 확인하는 정도라서.

▶이상민

프로파일링도 아니고.

▶이수정

그렇기 때문에 저가 무서워서 뭐 이런 건 상상하기가 어렵고 여러분들이 몰아붙이고 싶어 하시는 친분하고는 거리가 멀다.

▶정영진

거리가 멀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에 가셔서 수원정에 출마하는 것까지 다 확정이 된 거죠? 수원정에는 경선합니까? 아니면 그냥 혼자?

▶이수정

아니 원래 지역의 당협위원장이 계셨어요. 그분이 이제 출마를 하셨다가 박광온 의원님이 되시고 그분은 떨어지셨죠. 그래서 열심히 그 사이에 이제 그 지역을 다니면서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름의 플랜카드도 붙이고 하신 분이 계셔서 그분을 만나서 며칠 전에 만나서 제가 사죄의 말씀을 드렸어요.

▶정영진

사죄할 건 뭐 있어요?

▶이수정

사죄를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그분의 노력으로 나름대로 이 지역에서 어렵지만 국민의힘과 연관된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는데 그분이 유지하던 네트워크에 갑자기 내가 뭐라고 뛰어들면, 그러면 사실 그분으로서는 굉장히 섭섭하실 수 있고 저는 뭐 충분히 그분도 자질이 있으신 분이다 이렇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만나서 우리가 같이 한번 노력을 해보자. 이렇게 말씀드려서 충분히 설득이 되셨고 아마 성명서가 어저께부로 네트워크에다가 올리신 것 같아요. SNS에

▶정영진

난 이제 그만한다?

▶이수정

네, 그래서 별다른 문제 없이

▶정영진

교수님의 설득으로 그만두는 건 아니죠?

▶이수정

제가 뭔데 제 설득을...

▶정영진

그러니까 이제 당에서 이수정 보내니까 너 내려와. 이렇게 이제 된 거네요. 그렇죠?

▶이수정

그런 건 아니고, 그런데 뭐 그렇게 격하시켜서 그분의 결심을 비하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사실은 그분으로서 나름의 희생을 하신 거예요.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서 제가 승리로 이끌 수만 있으면 그분은 틀림없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정영진

그분은 다른 데로 가신 건 아니고 그냥 이번 선거는 이수정 교수님의 선거를 돕는걸로?

▶이수정

원래 변호사라서 변호사 사무실에 계시겠죠. 가기는 어디를 갑니까.

▶정영진

크게 이제 생계에 문제 있는 분은 아니시고?

▶이수정

네.

▶이상민

그럼 제가 여기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이 수원정이라는 곳은 보수정당 후보로서 만만치 않은 곳 아니겠습니까? 그전에 김진표 의장도 여기 지역에서 의원을 하셨었고요. 출마 예정자 이수정의 가장 큰 라이벌이나 큰 위협이 무엇인지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아까 설명드렸던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홍종기

▶이수정

그건 이미 다 해결이 됐기 때문에.

▶이상민

2번 수원정 국회의원 박광온 3번 불안한 지도부의 공백 4번 이수정 패러디 삼수정 개그맨 나보람

▶이수정

4번 정도가 제일 위협이 되겠네요.

▶이상민

아주 닮았습니다.

▶이수정

제가 하관이 저렇게... 젊으신 분인데 헤어 스타일이 굉장히 노력 많이 하셨네요. 높이 평가합니다. 저에게 앞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상민

박광온 의원은 좀 이렇게 위협이 아닙니까?

▶이수정

저는 박광온 의원님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요. MBC에서 이제 정치계로 들어오신 분이고 그리고는 그분도 선의의 경쟁을 서로 저랑 그분과 그렇게 하기를 바래요.

▶이상민

박광온의 어떤 문제점은 없습니까? 지역에서 어떤.

▶이수정

그분은 원래 수원분은 아니시죠.

▶정영진

원래 수원 사람도 아니고, 현역 의원이라는 게 제일 큰 문제지 교수님이 보실 때는.

▶이수정

저는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제가 원래 성격이 남하고 경쟁을 잘 안 합니다.

▶정영진

그래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까?

▶이수정

그렇죠 제가 범죄심리학이 누가 경쟁자가 그전에 있었어요?

▶정영진

내가 먼저인데.

▶이수정

내가 먼저인데가 아니라 척박해도 그냥 해야 되면 한다.

▶이상민

사명감으로?

▶이수정

사명감도 아니고 그냥 내 일이니까.

▶이상민

소신으로?

▶이수정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거야.

▶정영진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얘기 꺼내지 마. 알겠습니다. 민감한 이슈 한두 개 좀 여쭤보겠습니다. 여가부 폐지 이건 어떻게 가요?

▶이수정

여가부 폐지를 굳이 하려면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있어도 상관없고. 있으면 저는 그 현재의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해야 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인구가 0.6인데 이제

▶정영진

출산률이.

▶이수정

뭐 여성이고 남성이고 이제 앞으로 사라질 텐데. 무슨 뭐 여성 가족. 가족도 없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해야 되는 일이 무지하게 많은데 그 과제를 발굴해서 부서를 좀 더 확대 재편하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과거에 했던 그 여성가족부의 기능만으로 고집해서 꼭 있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현재 하지 않고요. 지금 이제 정부 조직이 이게 과연 현대적인 이 시점에 맞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특히 뭐 이제 행안부나 안전 문제 그리고는 이제 경찰청 이런 또는 오늘 아침에 제가 교정본부 갔다 왔는데 범죄가 전부 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다 옮겨갔어요. 그런데 이제 범죄 예방이라고 하면 경찰이 순찰 도는 것뿐이 생각 안 하잖아요. 순찰 돌 만한 범죄, 순찰 돌아서 검거할 만한 범죄 이제 안 일어나요. 죄송하지만. 다 온라인으로 옮겨갔는데 정부 조직은 무슨 온라인 정보가 따로 있나요? 없잖아요. 그러니까 대폭 변화시키는 거 저는 한번 제안해 봄직하다 그런 생각이에요.

▶정영진

정부 조직 자체가 지금 약간 시대에 뒤떨어진 게 좀 많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수정

좀 그런 편인 것 같아요. 바꿔온다고 바꿔왔는데 뭐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기존의 틀에서 하나도 이렇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그런 이제 특징을 보이니까 한번 생각을 해봄직하다.

▶정영진

그리고 이건 질문이 댓글에서 올라온 건데요. 요즘 재판에서 성인지 판결이라는 걸 많이 하잖아요. 성인지 감수성을 좀 더 판결에도 담아내는. 그거는 옳은 방향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이건 자칫 죄 없는 혹은 어느 정도의 죄를 지은 사람을 더 크게 처벌할 수 있는 조금은 위험 요소가 많다고 보십니까?

▶이수정

일단은 먼저 말씀드릴 게 무고죄는 굉장히 나쁜 범죄예요. 더군다나 허위자백은 진짜 진짜 나쁜 범죄. 멀쩡한 사람을 유죄를 받게 만들어서 그래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케이스들이 사실은 재심 받아서 무죄로 판명난 사건들이 많죠. 억울한 사람 만들면 안 된다는 게 제 소신이에요. 그래서 박준영 변호사의 재심 이제 그 사건들에는 곳곳에 제 조력이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 드리고. 그리고 나서 이제 성인지와 연관된 이해도를 재판부가 넓히는 부분 그렇게 노력해 온 부분도 틀린 건 아니다.

▶정영진

그것도 옳은 부분이고?

▶이수정

네 그러니까 이제 뭐 예를 들자면 아무 말을 안 했다라고 해서 그러면 예스. 데려다 놓고 성관계를 맺자. 그러면은 아이가 으악 하고 소리라도 지를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앱으로 꼬셔서 야밤에 전자발찌 착용한 사람이 이건 실제 일어나는 사건이에요. 뭐 지리적인 추적을 받으니까 우리 집에 네가 와라 그래가지고 초등학생이 뭣도 모르고 알바하러 이제 갔다고 칩시다. 딱 문 닫는 순간에 그 아이의 운명은 결정되는 거죠. 성폭행이 목적인데. 그런데 우리나라의 성범죄는 폭행이나 협박이 분명하게 있어야 강간이 성립하죠. 그러면 폭행도 안 하고 협박도 안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합의된 성관계라는 거잖아요. 합의된 성관계 맞나요? 만약에 그 아이의 입장을 성인지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강간이 성립할 수 없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 간음죄가 적용돼요. 의제강간 열려도 소용없는 판결이 수도 없이 현재도 나오고 있어요.

▶정영진

그 만 14세인가요? 하여튼 의제.

▶이수정

만 16세 미만으로 올렸죠.

▶정영진

거기는 아무리 가해자가 합의를 했다 어쩌고 해도 이건 무조건 처벌받는 거 아니에요?

▶이수정

강간이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지금 의제 강간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정말 몇 안 되는 선진국이에요. 우리나라 선진국이라면서요. 그런데 의제강간 연령은 기계적으로 현재도 적용되지 않아요.

▶정영진

아마 그런 이슈가 더 예민하기보다는 아마 많은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는 혹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이른바 성인 대 성인의 만남인데. 그리고 아마 남자 쪽에서는 전혀 그런 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협박이나 혹은 위협적인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생각은 그렇겠죠. 그런데 여성분 혹은 피해자라고 일컬어지는 그분들이 별 문제없이 지나고 나서.

▶이수정

응해놓고서는 나중에.

▶정영진

이거에 대해서 이제 사실 그걸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잖아요.

▶이수정

어떻게 보면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은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니까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할 수는 있는데 저는 그런 사건은 한 번도 개입한 적이 없고요. 사건화가 된 것만 저는 개입하니까 그래서 이제 재판이 벌어졌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제 한쪽은 난 강간한 적 없다. 이쪽은 나 강간 피해자다. 하고서는 이제 재판이 되면 그 마지막 순간에 재판부가 헷갈리면 전문가를 불러요. 그럼 저도 불려가요. 그래서 사건 기록을 모두 수사기록부터 이만큼 되는 걸 이제 보내줘요. 그걸 보고서는 이제 그러면 초등 단계에서부터 이쪽과 저쪽에 해온 진술의 내용이 있겠죠. 어떤 경우에는 그게 한 10번도 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진술이 계속 번복이 되는 과정이 있어요. 그거를 보고 다 세세히 보고 하는 게 진술 분석 보고서라는 걸 우리가 이제는 써요. 그렇기 때문에 무고죄가 쉽게 일어나기 어렵다. 그리고는 진술 분석을 이제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전국의 해바라기 센터에 전문가들을 다 육성해서 배치해 놨고 그리고 재판 단계에서 개입하는 진술 전문가들은 지금 프로파일러부터 시작해서 저 같은 민간인까지 지금 수십 명이 전국의 재판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무고죄가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채윤경

그러면 국회에 들어가시면 어떤 법을 만들고 싶으신 거예요?

▶이수정

1호로 제가 생각하고 들여다보고 있는 건, 물론 뭐 지금 다 이 모든 전제가 다 김칫국이기 때문에.

▶정영진

정확한 지적입니다.

▶이수정

제가 이제 제 머릿속에 있는 리스트를 다 발표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제가 제일 충격을 받고 나머지 5년. 제가 정년이 5년 남았는데 내 나머지 5년을 여의도를 가서 써야 되겠다라고 결심한 사건은 영아 매매 사건이에요.

▶정영진

영아를 매매해요?

▶이수정

영아를 매매하잖아요. 그 아이들이 병원에서 출생을 해서 주사를 맞았는데 왜 출생 신고가 안 되나요? 아기를 낳은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으니까 예방접종을 한 거잖아요. 부모가 와서 애를 낳겠죠. 그런데 애들이 증발하는 거예요. 그런 아이들의 숫자가 지금 지난 10년 동안 전부 다 뒤져보니까 9천 명 정도가 있어요. 근데 그 9천 명 중에 아마도 외국인. 출생신고를 굳이 우리나라에서 할 필요가 없는 외국인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이 한 3천 명, 4천 명 된다고 치면 그래도 여전히 5천 명 정도가 증가를 했죠. 그걸 놓고서는 지금 경찰이 전수조사를 해가지고 그중에 일부는 아동학대 치사로다가 범죄 사건화 하는 것도 있고. 어떤 것들은 이제 아이들을 막 추적을 해보니까 어디 이제 베이비박스에 애들을 버린 케이스들도 있고 그래서 그 아이들은 여전히 생존했구나라고 다행히도 확인하는 그런 케이스들도 있고. 그런데 아직도 여전히 수천 명은 증발했어요. 어디로 증발했을까요? 시신도 찾은 적이 없죠. 우리나라는 온 땅덩어리에서 이제 봄에 시신이 나오면 암수 범죄 되기가 어려워요. 우리나라는 워낙 경찰력이 튼튼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데 사건화도 안 되고 애들은 태어났고 출생 신고는 안 됐고. 그럼 그 아이들이 어디 갔겠어요? 그래서 언론사에서 몇 번 탐사 보도가 아마 나갔을 거예요. 입양이라는 키워드로 온라인에서 이 아이들을 거래하는 브로커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지금 확인한 상태예요.

▶정영진

그걸 금지하는 법안을 내시겠다는 거죠. 그런데 그거는 지금 법으로도 이미 금지돼 있지는 않습니까?

▶이수정

금지돼 있죠.

▶정영진

그거는 법을 낼 게 아니라 행정력이 잘 미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이수정

그게 인신매매 방지법이에요. 그런데 그 인신매매 방지법이 입법돼 있지만 그 사건을 발굴할 수 있는 수단, 방법은 그 법에서 명시해 있지 않아요.

▶정영진

그럼 그 법을 개정하면 되겠군요. 그거는.

▶이수정

그렇죠. 근데 계정을 거의 다 a부터 z까지 계정을 해야 될 거예요.

▶정영진

아 그 법이 오래돼서?

▶이수정

아니 수사하는 방법을 다 거기다 넣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요. 뭐 온라인 이렇게 클릭 몇 번 해서 누가 애를 어떻게 거래하는지 금방 알아요? 그런데 지금 함정 수사는 불법이잖아요. 우리나라에. 그럼 불법인 함정 수사 어떻게든 이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제 증거 확보를 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면 되는데 그게 사실 시도가 됐었어요. 그전에 n번방 사건 때 n번방 방지법이라고 민주당에서 마구 만들어낸 법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마치 n번방이 사라질 것처럼 보였으나 문제는 필터링하는 것만 입법하고 그 안에 들어가서 다 비밀 채팅방에 들어가서 수거한 자료는 증거로 쓸 수 없어요. 불법 증거예요.

▶정영진

아니 그런데 법도 물론 중요한데 왜 그럼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그거를 돈을 받고 파냐. 결국 이 낳은 사람들은 도저히 내가 기를 상황이 안 되니까 아마 그런 선택을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아마 또 돈 주고 산다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원하니까 그런 것들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제 그 아이를 낳은 사람 사실 돈 받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막 이러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니에요 어지간하면. 그러면 이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도 아이와 잘 지낼 수 있는 뭔가를 마련해 주거나 아니면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면 정말 괜찮은,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아이를 키워준다는 확신이 있으면 차라리 사람들은 그 선택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인신매매 방지법 이런 법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 아이를 결혼 상태가 아닌 혹은 내가 키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각 국가가 잘 키워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기관을 만들든 이걸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이수정

지금은 하고 있어요. 보호 출산제라고 해서 실드. 아이를 낳을 때 자신의 신원을 실드를 해주고 그리고 모자보건법상에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엄마들을 지원을 해주고. 그리고는 입양법도 조금 더 이제 개정을 이제는 해야 되겠죠. 엄마 아빠 다 있어야지 이게 합법적인 입양이 되는데 대부분 그런 원치 않는 출산을 하는 엄마들은 아빠가 없잖아요. 남편이. 있으면 당연히 키웠겠지. 그러니까 여자 혼자서 그 부담을 다 떠맡기는 게 지금 현재이니까 그걸 어떻게든 입양법을 바꿔야 될 것이고 그런데 그보다 먼저 생각해야 될 게 하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원치 않는 임신을 왜 하게 되겠어요? 원치 않은 임신이 언제 제일 많이 하게 되는가요?

▶정영진

원치 않는 임신을?

▶이수정

그렇죠. 애가 태어난 다음부터 할 게 아니고 그런 원치 않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손을 봐야 되는데 그게 결국은 아동청소년 성매매를 놔두고 그래서 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섹스만 하면 애는 안 생겨요? 그래서 결국 임신을 하고. 그래서 그 임신을 한 그 상태에서 원치 않는 출산을 하고 그럼 본인이 알고 있는 네트워크이라고는 전부 온라인 네트워크밖에 없는데 성매매한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똑같은 마켓에서 섹스를 팔고 아이돌을 파는 게 현실이라면 그들이 알고 있는 세상이 그것뿐이라면. 그게 가출을 해서 그들을 결국은 익스플로이테이션 하는 사회잖아요. 그러면 누가 그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나요. 그러니까 애시당초에 이 문제는 모두 연결돼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딱 끊어가지고 굉장히 해피 엔딩을 예상하는 정책은 절대 실패할 것이다. n번방도 똑같아요. 유저들을 그대로 놔두고 조주빈만 처벌한다고 n번방이 사라지나요?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여전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생산 많이 하는데 안 나아져요. 그러니까 문제는 근본적으로 이걸 어떻게 할 거냐를 따져야 되는데 근본으로 들어가지 아니한다. 정치권이. 왜냐하면 근본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표현의 자유니 인권이니 뭐 이런 어른들 유권자들의 이익 집단의 그런 얘기들만 계속 논쟁되면서 결국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정영진

표현의 자유랑 뭐 이런 얘기를 해 주시니까 그러면 혹시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른바 우리나라만큼 성인물을 성인이 즐길 수 없는 나라도 흔치 않잖아요.

▶이수정

그래서 저는 성인물을 성인이 즐기는 그 대목까지 별로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 대목은 앞으로 논쟁이 되면 생각을 해볼 일이고 제가 생각하는 그보다 앞서서 아동청소년의 인권이 이렇게 침해를 받으면 누가 아동청소년을 생산하려고 하겠어요? 0.6이 시사하는 바는 뭐냐. 내 몸뚱아리 하나도 내가 챙기지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냐.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 세상이 위험하다고 하는 지각. 그것이 결국은 출산을 만약에 막는 장애물이라면 일단 세상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일부터 먼저 해야 되는 거잖아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성인이 자기가 알아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요. 알아서들 하시고요.

▶이상민

여기서 또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건 동일한 범죄는 아닌데요. 세상이 너무 흉흉하지 않습니까? 가장 우리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가장 중한 범죄는 어떤 것인지. 하나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사 먹는 고위 공직자의 아내. 두 번째 사무실에서 명품백 선물 받은 고위 공직자의 아내

▶이수정

둘 다 죽을 죄를 졌었죠.

▶이상민

한 명만 딱 고르자면?

▶이수정

저는 그런 한 명만 이런 걸 원래 안 좋아해요.

▶이상민

둘 다 다 잡아가야 됩니까?

▶이수정

둘 다 불법을 하면 둘 다 잡아가야 한다.

▶정영진

아니죠. 이건 나는 이건 잘못됐다고 왜냐하면 처벌이라는 게 법이 얼마나 정한 걸 얼마나 더 많이 어겼느냐 경중을 가려야죠.

▶이수정

뭐 그거는 판사들이 하실 일이고. 왜 나한테 그걸 물어보는지. 일단 불법은 전 용인할 수가 없어요. 제가 굉장히 엄벌주의라서. 민주당을 열심히 돕다가 민주당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나는 사소한 불법에 관대한 사람들하고 같이 일 못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도 저를 영입하는 순간에 사소한 불법 근절하셔야 될 거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그렇게 융통성이 없는 인간이라.

▶채윤경

그러면 김건희 특검법에는 찬성하세요?

▶이수정

그 대목까지 생각 안 해봤어요. 왜냐하면 김칫국이니까. 일단 들어가고 난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아니하다. 그리고는 일단 그 명품백이 진짜 명품백인지 아닌지 검증됐어요?

▶이상민

가품일 수도 있다? 근데 받은 자체로 문제 아닙니까?

▶이수정

가짜일 수도 있는 거고. 받은 자체로 문제다. 갖다 떼다 맡긴 자도 문제다. 그렇게 기획해서 함정 판 놈도 나쁜 놈이다. 그걸 심지어 영상으로 찍어서 남긴 놈은 더 나쁜 놈이다. 받은 사람도 나쁜 놈이죠. 내가 만약에 학생들에게 그런 선물을 받았다면 그렇다면 당연히 그 자리에서 돌려주고 혼내줬겠죠. 저 같은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그런 거예요. 원칙은 그런 건데.

▶채윤경

함정 수사는 안 되는 게 문제인데 함정 취재는?

▶이수정

함정 수사를 하는 수사권이 있는 자들은 함정 수사를 해야 되는 거고요. 취재는 그게 수사 기관인가요?

▶채윤경

취재를 한 거죠. 이것도 수사를 한 건 아니니까.

▶이수정

아니죠. 취재도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야 되고 우리가 MBC에 기자가 하나 n번방 때 취재를 한답시고 n번방을 실제로 들어갔어요. 위에 상사에게 보고하지 아니하고. 그 분 징계위원회에 징계위원이었어요. 제가. 그런 불법 취재는 하면 안 된다. 왜냐 그건 보고해야 되죠. 왜냐하면 취재를 하는 와중에 불법이 계속 발생할 것 같으면 다 의사결정을 해서 그 언론사에서 책임을 지는 한도 내에서 해야지 자기가 취재를 한답시고 n번방에 들어가서 음란물을 막 보고 앉아 있으면 그게 그게 뭐예요? 그래서 그 사람은 징계를 받았어요. 취재는 원칙이 있지. 왜냐하면 기자는 경찰이 아니니까.

▶정영진

그런데 이제 사실 이런 말씀들이 아마 듣기에 네티즌들이나 아니면 이용자들 유권자들이 보기에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아주 명쾌하고 좋은데.

▶이수정

왜냐면 제 인생이 명쾌했어요. 뭘 더 나한테 원해.

▶정영진

그런데 실제로 정치를 협상하는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뭔가를 주고받는 이런 과정들이 아마 지금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보시기에 아마 좀 더러울 거예요. 그래서 그 더러움을 견뎌내고 거기서 연꽃이라도 피워내야 되는 게 사실은 정치라는 건데. 지금 말씀하신 걸로는 정치랑 잘 안 맞으시는 건 아닌가. 예를 들어 교수다 혹은 성직자다 이러면 괜찮거든요. 언론인도 괜찮아. 그런데 이거는 뭔가 서로를 주고받는 거래여야 하고 나는 약간 더럽지만 조금 더 더러운 놈을 좀 버려야 될 때도 있는 거고.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좀 내가 좀 더러운 짓을 해야 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거랑 안 맞으시는 거 아닌가.

▶이수정

일단 저는 정치인이 될 생각이 일단 아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여의도를 가는 이유는 입법을 하려고 가는 거지 정치인이 되고 싶어서 가는 건 아니다. 그거는 아주 분명하게 제 머릿속에 분명히 갖고 있는 사명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왜 그러면 여의도를 가느냐 스토킹 처벌법이 입법돼서 그 결과 지금 어떤 사회적인 이제 결과물이 나오는지 난 내 눈으로 봤잖아요. 스토킹법에 그렇게 매달려가지고. 제가 전 세계에서 뽑으면 BBC 100인 안에 들어갔어요. 그게 다 스토킹 처벌법 입법을 위한 노력이 평가돼서 그렇게 된 거예요. 그 이후에 이게 진짜 입법이 됐어요. 무슨 변화가 있었나요. 쓰레기 불법 투기 벌금 정도가 나오는 사건에서 입법이 되니까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국가가 해주잖아요. 경찰에다가 나 무서워요. 신변 보호해 주세요. 하면 경찰이 어떻게 해서라도 안 죽게 도와주잖아요. 그 결과를 내가 보니까 이게 진짜 법이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되는구나. 제가 아까 의제강간 얘기했죠? 그거 입법하라고 그렇게 난리 쳐서 나이 올렸는데 무슨 소용이 있어요? 여전히 강간이 아니라 간음죄로 처벌하는데 초등학생들을 그러니까 법을 확 바꿔가지고. 다시는 그 초등학생들을 간음죄를 적용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되겠다 그 생각을 지금 하고 있는데 될지 안 될지.

▶이상민

5년 남으셨다고 했는데. 그 임기 동안에 가능합니까?

▶정영진

입법이 가능하냐고?

▶이수정

어쨌든 나는 발의할 수 있지. 더군다나 내가 그분들보다 내가 좀 유리한 건 뭐냐면 저는 언론에 내 편이 많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거 스토킹 처벌법 입법해 달라고 할 때 KBS가 저 굉장히 많이 도와줬어요. 살인 사건 다 뒤져가지고 판결문 그전에 스토킹 기간이 있었던 거 다 찾아냈어요. 우리가 봤더니 3분의 1 정도가 어느 날 갑자기 죽이는 게 아니고 다 미행하고 따라다니고 위협하고 문자 남기고 그래가지고 결국 못 맞고 죽어요. 왜냐하면 쓰레기 투기 정도밖에 취급을 안 해주니까. 그런데 법이 바뀌는 그 과정을 언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제가 배웠잖아요. 그러니까 의제강간을 초등학생을 손을 못 대게 하는 거.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언론은 도와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채윤경

정치 질문 하나만. 어쨌든 당선이 되시려고 하면 당이 잘 돼야 사실 같이 잘 되는 거잖아요? 비대위원장 후보는 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세요?

▶이수정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아니 비대위원회가 돼야 될 거는 같았어요. 근데 그다음에 위원장이 누가 됐으면 좋겠느냐 그거는 지금 오늘부터 생각해 볼게요.

▶이상민

김한길 위원장 어떻습니까?

▶이수정

그분도 훌륭한 분이시죠. 그런데 제가 어저께 그러니까 지난주부터 이게 언론에 먼저 터져서 수원정을 돌아다녀봤잖아요. 제가 이 빨간 티셔스를 입거나 빨간 목도리를 하면 저랑 친하게 지내던 모든 분들이 다 가까이 안 오세요.

▶정영진

왜 그럴까요? 수원정 왕따 됐어.

▶이수정

수원정 왕따가 된 거예요. 그래서 나는 이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하는 게 너무 급급하여 그분들이 여의도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시는지 별로 관심이 없어요.

▶정영진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데 입법이라는 게 국회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예를 들면 정부 입법도 있는 거고 그래서 여론을 잘 만들면 사실은 충분히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하실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이수정

25년 동안 여론을 만들면서 제가 봤잖아요. 울화가 치밀어서 이제 바깥에서는.

▶정영진

도저히 못 먹겠다?

▶이수정

남의 손을 통해서는 이게 너무 시간이 걸려서.

▶정영진

그러면 이제 입법을 대표 입법을 합니다. 그러면 이제 같이 하는 한 10명 같이 이름을 쓰죠. 그다음에 해야 될 게 이제 상대당 설득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이수정

저는 제가 하는 일들이 상대당이 반대할 만한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정영진

그게 법이 틀려서 반대를 하는 게 아니고 그 법은 맞지만 지금 우리가 저 당과 뭔가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나는 저 당한테 이걸 받아야 하니까 그 법을 반대할 수도 있잖아요. 그거를 넘겨야 되는 게 사실 국회의원의 굉장히 중요한 덕목 아니겠습니까? 그 나는 그래서 좀 저 당에 사실은 이법 마음에 안 들지만 이걸 줘야 되는데 나는 마음에 안 드는 법을 저 당의 요구라고 해서 이걸 들어줄 성격이 아니신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그렇죠?

▶이수정

글쎄 그거는 아마 앵커의 어떤 태도와 저의 입장이 충돌하기 때문에 저에 대한 이미지가 좀 잘못 형성된 것 같은데요.

▶정영진

워낙 이제 강경하시니까.

▶이상민

프로파일링

▶이수정

공격하는데 방어를 강경하게 안 하면은 계속 나보고 지금 여기서 이 자리에서 당하라는 얘기밖에 안 되니까. 저에게는 다양한 자질이 있죠.

▶정영진

충분히 그런 것도 있다.

▶채윤경

따뜻할 때는 한없이 또 따뜻하고.

▶이수정

교도소에서 살인범들하고 대화하는 사람은 그렇게 강건할 수 없어요. 강건한 태도만 유지할 수 없어요.

▶정영진

아 네 이렇게 요리요리 잘해서.

▶이수정

그렇죠. 그들의 속내를 내가 다 들어야 되는데.

▶이상민

그럼 제가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지역구에 지금 메탄 공원이 있지 않습니까? 메탄동이 포함돼 있으니까.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메탄 공원을 거닐면서 선거운동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 가장 힘이 될 만한 사람. 사지선다 중에 한 분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1번 국토부 아이콘 원희룡입니다.

▶이수정

매탄동까지 온다고요?

▶이상민

2번 '저를 안아주실 준비는 끝났나요? 한동훈입니다.' 3번 '수도권 선거는 역시 안표범 안철수입니다.' 4번 '27일까지 이제 2주 남았네요. 이준석이고요.'

▶이수정

제일 도움 될 만한 사람? 내가 원하는 사람?

▶이상민

가장 힘이 될 만한 사람

▶이수정

그게 제일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꼽으라는 거잖아요. 4번

▶이상민

4번 이준석 왜요?

▶이수정

도움이 될 만한 꼽으라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는 건 아니라면서

▶정영진

도움이 될 사람 이준석이다. 이준석 지금 탈당한다는데?

▶이수정

아니 탈당을 해도 후보를 내 지역구에서 안 내면 나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정영진

이준석 대표는 탈당한다는데.

▶이상민

두 분 사이 안 좋으시지 않으세요?

▶이수정

아니 사이가 왜 안 좋아야 해요?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돼. 난 주변에 젊은 친구가 되게 많아요. 나의 제자들도 젊은 친구가 많고, 그런데 왜 이준석과 사이가 나빠야 되는지는 난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영진

좋습니다. 이준석과 그럼 함께 가는 걸로 저희가 정리하겠습니다.

▶이수정

결론은 그렇게 내시죠.

▶정영진

이수정 교수는 이준석과 함께 갑니다.

▶이상민

좋습니다.

▶정영진

오늘 오셔서 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다음에 또 좀 더 시간 내서 같이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수정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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