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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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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트북' 시대 개막…삼성, AI '갤럭시북4' 내년 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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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중 처음...전력, 작업 효율 최적화
인텔 최신칩 탑재…NPU 기능 수행
AI앱 기능 뒷받침...1월 2일 공식 출시
LG전자, HP 등도 AI 노트북 출시 속도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북 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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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노트북'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을 담은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칩셋과 함께 전력 효율화 및 PC 내 AI 작업 등을 지원한다. 이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AI 성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와는 다른 개념이다. 삼성전자가 AI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LG전자, HP 등 노트북 경쟁사들도 AI 노트북 출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 지원 NPU 칩셋 탑재

삼성전자는 15일 AI 기능을 장착한 최신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공개했다. 머신러닝(ML), 딥러닝 등 AI 기능을 지원하는 NPU를 처음 적용한 인텔의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 북4 울트라·프로 360·프로 등 3개 라인업으로 준비된 이번 신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 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 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NPU 적용 칩셋으로 전력 효율 및 작업 속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 영상·사진 편집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의 AI 기능을 지원한다. AI 기능과 함께 사진·영상을 편집하거나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세서에 새로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 모델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탑재,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갤럭시 북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기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 북의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돼 보안이 더욱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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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트북 출시 경쟁 본격화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4 시리즈에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무선이어폰·태블릿PC 등과 연결할 수 있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강화했다. 오는 15일 진행하는 한정량 사전판매를 비롯해 출시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삼성전자가 AI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HP 등 경쟁사들도 AI 노트북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HP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인텔의 칩셋을 탑재한 AI 노트북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노트북 외에도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AI 개념과 칩셋 기반의 AI 기능 지원 등 전반적인 디바이스 생태계에서도 AI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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