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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노트북 시대 연다…'갤럭시 북4' 내달 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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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AI 노트 PC인 '갤럭시 북4 시리즈'가 출격한다.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탑재로 보다 확장된 연결성과 AI 경험,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북4 울트라(16인치) ▲갤럭시 북4 프로 360(16인치) ▲갤럭시 북4 프로(14·16인치) 등 3개 모델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가 적용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3개 모델 모두 터치 디스플레이로 선보인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 2일이며, 제품 체험은 이달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청담·서초·대치·홍대·부천중동)점에서 가능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로 불리는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해당 칩은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시스템온칩(SoC)에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 복수의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돼, 사용 전반에 있어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를 개선해 준다. 또한 게임·비디오·영상편집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인다.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Intel® Arc™ Graphics)'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이번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해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시리즈 최초로 칩셋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경험했던 익숙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 라인업에서 모두 제공한다.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도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 새로운 기능이 순차 지원된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문스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RAM)와 2TB의 SSD 스토리지를 탑재해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갤럭시 북4 프로 360과 갤럭시 북4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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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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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진희 기자 j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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