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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中, 유엔안보리에 아프간 제재 현실에 맞게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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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대표 "여행금지 해제로 탈레반정부와 소통해야"

최근 안보리 결의안에 아프간 방문팀 허용 포함은 환영

뉴시스

[서울=뉴시스] 겅솽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8월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12월 14일 회의에서는 아프간에대한 여행금지 등 제재안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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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에 파견된 중국 대표부 겅솽 부대사가 14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유엔의 제재를 현지의 사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유엔본부 상임 대표부의 겅솽 부대사는 이 날 유엔안보리가 아프간 제재 위원회를 지원하는 본부 감독팀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에서 그 같은 요청을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평화적인 재건을 위해 현재 가장 중요한 싯점에 놓여 있다. 따라서 아프간이 오랜 인도주의적 위기에서 빠져 나와 경제와 생계를 회복하고 개발 동력을 다시 획득하며 인권보호와 국가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겅 대표는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직도 테러리스트의 위협이 심각하다. 따라서 겅솽 대표는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이 모든 종류의 테러단체와 병력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간이 또 다시 세계 테러조직의 본거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고도의 감시와 협력을 병행하면서 아프간 정부의 노력에 협력해야 된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그 동안 아프간 정부와 중요한 소통 채널을 수립해놓고 직접 모니터링 팀을 운용해왔다.

이에 중국은 안보리 결의안에 아프간 방문과 모든 아프간 내의 정파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허용해 준데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 중국은 앞으로 이 감시 팀의 방문이 되도록 빨리, 탈없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겅 대표는 말했다.

중국이 요청한 안보리의 제재 변경은 우선 첫 단계로 되도록 빨리 아프간 탈레반 정부 인사들 일부에 대한 여행금지를 해제하거나 면책을 해주는 일이다.

중국은 안보리가 여행금지를 풀어주어야 상호 대화와 관계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부터 강조해왔다.

중국은 그 밖에도 여러가지 제안을 결의안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결의안 초안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겅솽은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안보리가 이 문제를 다시 협의해서 현실적이고 유연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다음 번에는 아프간 정부와 직접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의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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