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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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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낙관론에 中 증시 상승세 계속…변수는 '집값'[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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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파월 기준금리 인하 시사에 아시아 증시 힘입은 듯…중국 신축주택가격 추이 주목해야"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중화권 증시가 15일에도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1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8% 상승해 2970.15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51%, 0.43%씩 올라 각각 1만6814, 1만7728.43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계속 호재로 작용하고 설명했다.

전날 엔화 강세에 따라 조정을 받았던 일본 증시도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21% 높은 3만3080.3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흐름을 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매입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FOMC 회의 후 성명에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5.1%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내년 중 금리가 세 번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증시가 탄력을 받는 상황. 블룸버그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지나치게 앞서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CNBC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 추이가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70개 주요 도시 기준 11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발표된 수치가 0.58% 하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더 커진 것.

최근 중국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베이징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계약금 비율을 35~40%에서 30%로 인하했다. 계약금 비율이 낮아지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가 늘어나 매수가 쉬워진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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