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다. 일본 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홍콩 증시는 지난주 강세로 마감한 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3만2620.75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까지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내용을 파악하기 전까지 보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한때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하고 완화적 통화 기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난주부터 조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
AFP통신도 "일본 증시는 주식을 살 이유가 부족해 하락세로 출발한 것"이라며 "일본은행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위한 일종의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의에선 방향성만 밝힌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만일 일본은행이 이같은 시나리오로 움직인다면, 엔화 가치는 더 상승하고 이는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오전 11시4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81% 하락한 1만6656.1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해 0.11% 오른 2945.93을 가리키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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