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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활용스토리 공유합니다" 포스코DX의 겁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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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포스코DX 직원들이 새로운 사명과 비전 슬로건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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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책임지는 포스코DX가 급변하는 기술 생태계와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전'을 강조하는 기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DX는 올해 3월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최근 포스코DX가 진행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인 '피어리스 프로(Fearless Pro)를 소개합니다'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군에 있는 임직원의 도전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사내 도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존 인력이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목표다.

일례로 김규리 포스코DX 기술연구소 프로는 2022년 입사한 후 처음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매니저(PM)를 맡은 선배가 개인 사정으로 휴직을 신청하자 본인이 PM의 공백을 메워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 했다. 당시 입사 2년차였던 김 프로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이 의뢰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신입사원이었던 김 프로는 AI 기술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 경험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스템을 책임지고 개발하는 PM의 역할이 무척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김 프로는 각종 교육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익히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PM의 역할에 도전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포스코DX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기술 전문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를 위해 외부 인력을 영입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존 인력이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해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도전적인 문화 형성이 필요했다"고 기업문화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DX는 직원들이 응모한 사례 86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6건의 모범 사례를 선별했다.

포스코DX는 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업문화 지향점을 '탁월함으로 내일을 만드는 문화'라는 의미의 'Drive to eXcellence'로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해 기업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가치는 'PRIDE'다. 전문성(Professional) 존중(Respect) 혁신(Innovation) 개발(Development) 실행(Execution)의 앞 글자로, '끌려가지 않고 끌어간다' '가장 큰 실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등 10개의 일하는 방식으로 풀어 직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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