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9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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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일본은행의 결정에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41% 급등한 3만3219.39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의 금리 상한선은 1% 수준까지 용인하는 현행 정책도 그대로 이어간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조기에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 상태였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전환을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확대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회의 결과 발표 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2엔대에서 거래됐던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4엔대 중반까지 올랐다(가치 하락).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05% 오른 2932.39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하면서 0.75% 내린 1만6505.00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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