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감독. 전문대교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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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문대인상에 영화 ‘범죄도시 2·3’의 이상용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를 졸업한 이 감독은 ‘멋진 하루’ ‘불신지옥’ 연출부, ‘범죄도시' 조감독 활동에 이어 데뷔작인 ‘범죄도시2’와 후속작 ‘범죄도시3’ 모두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일 이 감독을 포함한 ‘2023년 전문대학인상’ 6명을 발표했다.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졸업생·교원·직원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경북전문대 전문사관양성과 졸업 후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신지원 부소대장도 졸업생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부소대장은 부사관학군단(RNTC)에서 1등으로 임관하고 육군 참모총장, 합참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겠다”며 “한국 영화 발전과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 갈 전문대학인 후배들이 계속 현장에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지원 부소대장. 전문대교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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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소대장은 “제 청춘의 시작을 함께 해준 모교가 고맙다”며 “현재 대한민국 국방을 지키고 있는 우리 군인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원 분야 수상의 영예는 어르신 틀니소독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정숙 대전보건대 치기공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조영진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영화연기과 교수도 교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 교수는 2007년부터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 지도와 문화예술계 전문직업인 양성에 기여했다.
직원 분야에서는 정영환 원광보건대 팀장과 장민석 동양미래대 부처장이 수상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은 “수상자 모두 전문대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며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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