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S단석 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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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주자인 DS단석이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장을 마감했다.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역대 3번째 따따블로 마감한 주인공이 됐다.
22일 코스피에서 재활용 전문기업 DS단석은 공모가(10만원) 대비 30만원(300%) 오른 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이다. 1억원 차이로 에스원을 앞지르고 코스피 130위에 올랐다.
상장 이전부터 DS단석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금리 인하가 예고되자 증시에 상승 랠리가 펼쳐지며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덕택이다.
이달 상장한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가 연달아 따따블에 성공했고, 기존에 상장한 새내기주들도 주가가 뛰는 등 투자심리가 재차 가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토스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을 준비 중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다.
공모주 시장에 뜨겁게 달궈지자 올해 마지막 IPO 주자인 DS단석이 따따블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졌다. 이에 DS단석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5~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DS단석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의 최상단을 12% 뛰어넘은 10만원에 확정 지었다. 경쟁률은 341대 1을 기록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84.1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5조72억원이 모여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크다. 잠정 합계 수치상 청약 건수는 총 71만3417만건이었다.
다만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DS단석의 총 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은 전체의 34%(42만주)에 달한다.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DS단석은 납배터리 재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재활용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DS단석의 매출액은 1조1337억원을 영업이익은 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3%였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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