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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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과 가짜 뉴스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기구를 발족한다. 이를 통해 도출한 개선안은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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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네이버가 포털 뉴스 서비스의 개선안을 만드는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외부 전문가 5~7명을 초빙해 뉴스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와 가짜 뉴스 대응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여기서 도출한 개선안은 내년 1분기 내에 발표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포럼이 출범하는 시기나 외부 초빙 인사가 누구인지 등 세부사항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모바일 첫 화면을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뉴스가 먼저 보이도록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뉴스’ 탭은 다음의 제휴 언론사의 뉴스를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 등으로 배열한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구독하는 언론사별 뉴스 등을 모아서 보게 된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 선택권 제고, 언론사 편집권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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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해
뉴스 서비스 알고리즘을 둘러싼 불공정성 의혹과 투명성 논란에 대해 네카오의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뉴스 검색 추천 서비스가 특정 진영에 유리하게 나온다는 비판이 커지는 상황. 지난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6년부터 국내 언론사를 평가하고 뉴스 제휴 심사와 관리를 담당했던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다. 뉴스 선정과 알고리즘을 둘러싼 독립성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네이버가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6월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해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사 순위를 낮추고 MBC 등 진보 언론사 순위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이버는 “언론사 인기도는 검색 품질 개선을 위해 사이트 인용도를 반영한 것이고, 알고리즘의 20여 개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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