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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사용자 LTE보다 많아졌다…통신비 4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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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한겨레

8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23 FE'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민트·그라파이트·퍼플·크림 네가지 색상의 '갤럭시S23 FE'를 8일부터 국내 출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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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지(5G) 스마트폰 보유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한 월평균 개인별 휴대전화 통신비는 4만7000원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만 6살 이상 응답 패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0.4%가 5지(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5지(5G)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37.3%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엘티이(LTE) 스마트폰 보유율(42.8%)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35.6%로 줄었다. 반면 일반 집 전화 가입률은 지난해보다 9.0%포인트 급감한 18.8%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한 월평균 개인별 휴대전화 통신비는 올해 4만7000원으로 지난해(4만7600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통신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유선 인터넷 요금도 지난해(1만9700원)보다 소폭 감소한 1만9600원이다.

가구당 티브이(TV) 보유율은 99.1%로 지난해(99.2%)와 비슷했으나, 데스크톱(Desktop) 컴퓨터(52.5%→50.8%)와 라디오(2.7%→1.2%) 보유율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태블릿 피시(PC) 보유 가구 비율(33.4%)과 노트북 컴퓨터(35.9%)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별 이용률을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58.1%, 실시간(인스턴트) 메신저가 90.9%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올해 국민이 가장 자주 이용한 에스엔에스(SNS)는 인스타그램(48.6%)으로 작년보다 이용률이 7.2%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88.1%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는 유튜브가 77.5%로 넷플릭스(14.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매체별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티브이(TV) 2시간58분, 무선전화 2시간24분, 컴퓨터 1시간22분, 종이 매체 32분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동일 표본 추적조사로 올해에는 477가구, 9757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과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한겨레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 보고서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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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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