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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주사율? IP? 스마트폰 살 때 필요한 알쏭달쏭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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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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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Smartphone Spec)은 쉽게 말해 스마트폰의 성능을 일컫는 말이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살 때 가장 어려워하는 대목 중 하나다. 매년 신제품이 쏟아지는 데다, 뜻 모를 용어들이 스마트폰 스펙에 빼곡히 적혀 있어서다.

전부 파악하긴 어렵겠지만, 중요한 몇가지 용어를 알아두기만 해도 스마트폰의 스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씩 살펴보자. AP(Application Processor)는 컴퓨터로 따지면 CPU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마트폰의 연산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려는 스마트폰이 어떤 AP를 탑재하고 있는지 파악해두는 게 좋다. AP의 성능을 분석해 수치로 비교해놓은 '벤치마크'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AP를 보조하는 장치는 RAM(Random Access Memory)이다. 실행 중인 앱이나 작업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공간인데, RAM 숫자가 높을수록 더 많은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바꿔 말해 RAM 성능이 낮으면 복수의 앱을 실행했을 때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화면 성능 부문에선 주사율(㎐)이란 용어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는 스마트폰이 1초 동안 화면을 몇번이나 출력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가령, 120㎐는 1초에 화면을 120번 출력한다는 뜻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영상이 더 부드럽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논할 땐 '화소'를 알아야 한다. 이는 사진 한 장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픽셀'의 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IP(International Protection)는 스마트폰의 방진·방수 등급이다. 그 뒤에 따라붙는 숫자가 등급 수치를 결정한다. IP68이면 해당 스마트폰은 방진 6등급, 방수 8등급을 받았다는 뜻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고, 최고 등급은 각각 6·8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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