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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충남도의회]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해결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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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청소년 10명 중 3∼4명 과의존…교사용 가이드 개발

[※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5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연합뉴스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교육 환경 조성 연구모임 관계자들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2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어떤 자극 대상·속성이 다른 것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것)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 능력이 감소해 문제가 있는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전익현(서천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과 전·현직 교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사용 예방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아·청소년 10명 가운데 약 3∼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유아(만 3∼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8.4%, 청소년(만 10∼19세)은 37%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보다 1.1%포인트, 1.2%포인트로 점차 느는 추세다.

교사와 학부모 모두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심각성을 알면서도 구체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을 몰라 관련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연구모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구모임은 선별·개입·연계(SBIRT) 프로그램 기반 교사용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를 개발했다.

가이드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을 선별해 생활지도와 상담을 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이 과정은 학부모 상담과 함께 이뤄진다.

잠재군과 고위험 학생을 선별하도록 행동 관찰 척도와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생활지도 전략·상담 방법·전문기관 연계 절차·학부모 상담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전익현 의원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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