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를 꽁꽁 얼린 최강 한파가 물러간 지난 26일 오후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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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공공 사업장을 중심으로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낮춰야 한다. 석탄발전소 가동 역시 제한되거나 중단된다.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방진 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역시 시행된다.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 도로 물청소는 하루 1~2회에서 3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일 때 시행된다.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일 50㎍/㎥를 초과했고 이튿날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이튿날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발령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69㎍/㎥ ▲인천 77㎍/㎥ ▲경기 70㎍/㎥다.
특히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가 99㎍/㎥, 인천 동구가 93㎍/㎥, 경기 부천이 89㎍/㎥로 초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이다.
오는 28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이겠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건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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