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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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 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와 의료계 간 의사인력 증원을 두고 갑론을박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 의료계 양대 종주단체 중 하나인 병원협회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참여할 뜻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재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중요함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병원협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부연했다.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재차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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