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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활용 기업 2020년 2.5%→올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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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상인 국내 기업 10곳 중 3곳은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은 이미 국내 기업 중 과반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022년 우리나라 기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담은 '2023년도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능정보기술 활용률을 살펴보면 10인 이상 사업체 중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8%였다.

2020년 조사 당시 응답률(2.5%)보다 11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 근무하는 대기업의 AI 활용 비율이 36.4%로 가장 높았다. 종사자가 50~249명인 기업(21.2%)은 50인 미만 사업장(28.8%)보다 활용 비율이 낮았다. 이용 분야별로 보면 AI 분야 중 광학문자인식(OCR), 지능형 보안 카메라 같은 이미지 인식·처리(69.4%), 판매 데이터 분석과 재고 관리 등 의사결정 지원(50.3%)을 위한 기술·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인 이상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69.5%), IoT(53.2%), 데이터 분석(39.7%)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메일(80.9%),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52.5%), 오피스 소프트웨어(49.0%)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IoT 기기 및 서비스는 보안 카메라, 경보 시스템 등 기업 보안(84.3%), 결제 시스템(44.4%)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조사 결과는 디지털 활용이 일상화되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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