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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지능형 CCTV·서울형 키즈카페 확대…새해 달라지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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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이달부터 시범운영…9월엔 리버버스
첫만남바우처 상향, 안심소득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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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4년 새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18일 오후 관악산 등산로 범죄현장으로 이동하며 박민영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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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올해부터 서울에 폭행 등 이상 행동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가 확대된다. 비용 부담을 줄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200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2024년 새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안전 분야에서는 무차별 범죄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상행동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를 늘린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과 등산로 등 안전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한다.

이상동기범죄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112 즉각 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세트를 지급한다. 야간순찰을 책임지는 안심마을보안관은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부담없는 요금으로 놀이활동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한다.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첫째 아이 2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는 0세 월 70만에서 100만 원으로, 1세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대상을 넓힌다. 가족돌봄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구 등 500개 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변화를 반영해 장애인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지원을 시작한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주 20시간 근무하고 월 최대 103만 원을 받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지원을 강화한다.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보훈예우수당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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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4년 새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 리버버스 내부 조감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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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이 대폭 확대된다. 장애·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달부터 전담기구를 신설한다. 개인별 맞춤형 상담으로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시설 2곳이 문을 연다. 도봉구 창동에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시·체험 공간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초구 양재동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연다.

문화 분야에서는 5월부터 6개월간 정원도시 서울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11월에는 사진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국내 최초 공공 사진전문미술관도 문을 연다.

환경 분야에서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가능한 6만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된다.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좌석 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 등을 갖춘 수상교통수단이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일부터 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이 동행·매력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담았다"며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리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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