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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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집행된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9조6000억원으로 금융당국이 설정한 비중 30%에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 자체적인 계획은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달성했다”며 “당초 계획했던 대출 비중 달성뿐만 아니라 연체율 관리도 뛰어나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 대출 연체율은 1.76%다.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낮다.
이어 박 연구원은 “정부 주도 대환대출 플랫폼은 신용대출만 가능한데, 정부가 주도하기 때문에 모든 은행의 참여가 필수”라며 “여기서 동사의 점유율은 20%로 가장 높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잔액을 제한하는데 유량 제어를 하지 않았을 때는 점유율 60%까지 상승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주택 및 전세담보대출 대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데, 카카오뱅크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 출시 시점부터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담보대출 신용등급 전 구간에 걸쳐 금리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카카오뱅크의 마진 개선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여신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까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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