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장성군, 새해 비전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 선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성군이 갑진년 새해를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의 해로 만든다고 밝혔다. 군은 2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와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시무식에서 김한종 군수는 "올해도 11개 읍면을 방문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화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도 '군민과의 대화', '마을이장 소통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안건은 관련부서 논의를 거쳐 최대한 포용한다. 김 군수는 "논쟁과 토론이 민주주의의 밑거름이라면 포용은 햇빛"이라며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잘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군수는 "새해는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올해 착공한다"고 짚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산업의 필수시설인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3만 3000㎡, 40MW(메가와트) 규모를 갖추게 되며 고용 창출, 첨단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 아열대작물 재배 전략의 중심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뜬다. 농촌진흥청이 사업비 350억 원 전액 국비로 건립하며 아열대작물 재배 실증과 연구, 기술개발 등을 담당한다. 종합연구동, 육묘온실, 자원보존온실, 저장선별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장성산 식재료와 지역 특화음식의 가치도 높인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해 체결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씨제이(CJ)푸드빌과의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축산업, 지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겠다"면서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은 5개 권역에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용역을 수행 중이다.

관광 콘텐츠도 차별화한다. 전남대표축제에 4회 선정된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비롯해 장성호, 축령산, 백양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지역 명소의 가치를 극대화해 '장성 관광 전성시대'를 연다.

교육과 복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기당 200만 원씩 8학기를 지원하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청소년 수당, 초·중·고교 입학 축하금 지급을 이어가는 한편, 목욕과 이·미용에만 사용할 수 있는 효도권은 사용처를 확대한 '건강권'으로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를 향한 중장기 핵심사업에도 집중한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계획대로 2027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조한다. 김한종 군수는 "충북 오송, 대구와 첨단의료산업 핵심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하겠으며, 경쟁력 있는 장성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황룡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군수는 "올해부터 황룡강의 관리를 환경부가 맡게 된 만큼, 체계적인 홍수 예방은 물론 황룡강 정비에 소요되는 군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거시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안으로부터의 쇄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종 군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과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확정 등 장성 역사에 남을 성과를 거둔 힘은 군민에게서 나왔다"고 돌아보며 "자랑스러운 장성군민과 함께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의 2024년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