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고 조선업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상균·노진율 사장은 신년사에서 "선박 수주 잔량이 160척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소화하는지에 올해 성과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협력사를 발굴하고 외국인 근로자 기량을 높이는 한편, 생산과 설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활한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메탄올 연료 선박뿐 아니라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선박은 물론, 전동화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창의성 발휘를 위해 누구나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조직'이 자리 잡아야 한다"며 "새로운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두 사장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없는 원년'을 이뤄냈다"며 "안전이 최고 가치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작업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주 95억2천800만달러, 매출 13조 2천978억원을 올해 사업 목표로 수립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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