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터널 700m 포함…"2026년 말 개통은 어려울 듯"
두 지구는 낮은 산을 사이에 두고 조성됐으나 연결도로가 없어 단절되면서 주민들이 오가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고산 연결도로는 부용산 터널 700m를 포함해 길이 1.2㎞, 폭 20m로 개설된다. 총사업비는 556원으로 추산됐다.
당초 의정부시는 지난해 이 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뒤 설계를 의뢰하려다가 사업비가 없어 미뤘다.
그러나 다행히 올해 정부 예산에 일부가 반영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의원이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설득해 이 도로 관련 실시설계비로 10억원을 확보했다.
의정부 민락∼고산 연결도로 예상 노선 |
의정부시는 올해 이 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 교통영향평가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예상 노선 주변에 조선시대 문신인 신숙주의 묘가 있어 문화재 영향도 검토해야 한다.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이르면 연말 설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도로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재정난으로 사업비 부족이 예상되는 데다 아직 해결해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아 목표연도 개통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고산지구 주민들이 민락지구 상업 밀집 지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산지구 인근에 예정된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와도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민락·고산지구가 조성되고 법조타운지구가 예정됐으나 도로는 국도 43호선뿐이어서 극심한 차량 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연결도로가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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