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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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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중소형株 줄줄이 등판… '공모주 불패' 기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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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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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중소형 공모주들이 IPO(기업공개) 시장 문을 두드린다. 100억원 안팎의 소형 종목부터 500억원을 넘기며 이달 중 가장 큰 공모규모인 업체까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지난해 IPO 실적 주관 상위권에 포진했던 증권사들이 맡은 종목들도 줄줄이다.


중소형株, 연달아 IPO 시장 출격…6개 업체 수요예측 진행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둘째주(8~12일) 공모주시장에선 총 6개 업체(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 케이웨더, 코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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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에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23년의 업력을 갖춘 1세대 VC(벤처캐피탈)다. 그간 약 9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운용펀드 규모는 6197억원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전량 신주로 총 666만7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밴드는 2400~2800원이며 밴드 기준 예상 공모금액은 약 160억~187억원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8일부터 12일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15일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6~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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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는 2008년 4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됐다. 현대힘스는 선박 건조공정에 필요한 블록을 제작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34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힘스는 IPO로 총 870만7000주(신주 모집 60%, 구주매출 40%)를 모은다. 희망 밴드는 5000~63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548억원에 달한다. 공모 규모르는 이달 상장에 도전하는 업체 중 가장 크다. 현대힘스도 8~12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6일에 공모가를 결정한 뒤 17~18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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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의 자회사 우진엔텍은 2013년 1월에 설립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업체다. 발전소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비롯한 정비 서비스와 제작·공급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을 거뒀다.

우진엔텍은 총 206만주(신주모집 1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4300~4900원이며 공모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약 89억원이다. 우진엔텍 역시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와 함께 8~12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5일에 확정하고 16~17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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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5월 설립된 이닉스는 전기차 이차전지 부품업체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온 등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915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이닉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신주 100%)며 희망 공모 범위는 9200~1만10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금은 276억원 모을 예정이다. 11~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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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 설립된 케이웨더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날씨 관련 정보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매출 약 100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웨더는 전체 신주 모집으로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4800~5800원이다. 총 공모금은 밴드 하단 기준 48억원으로 예상된다. 12~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9일에 공모가를 확정 짓고, 22~23일에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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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에 세워진 코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쓰이는 SEM(주사전자현미경) 제조·판매업체다. 코셈은 기술특례상장 트랙으로 연초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 8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코셈은 전체 신주로 총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은 밴드 하단 기준 72억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12~18일 수요예측, 22일 공모가액 확정 뒤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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