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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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지금의 국민의힘 민주적 정당인지 묻고 싶다"며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래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면서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을 향해서는 "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 사례가 나왔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이후 보수세력 통합신당이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통해 송파갑 단수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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