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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마지막 출근길서 “강남을 지역구서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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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박 장관은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할 예정으로 이날 이임식을 갖고 외교부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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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마지막 출근길에서 “아직 현역 국회위원이기 때문에 제 지역구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0일 오전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국회로 돌아가면 국가의 미래 발전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4선 의원인 박 장관의 지역구는 서울 강남을이다. 2022년 5월16일 윤석열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박 장관은 “20개월 동안 하루도 쉴 틈 없이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고 생각한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퇴임하니 아쉬움도 남는다”면서 “올해부터 우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해 외교의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외교부 수장은 아니지만 국회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임 장관으로 지명된 조태열 후보자에 대해서는 “풍부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 갖고 있다. 훌륭한 인품도 가진 분이다”라면서 “앞으로 외교부를 맡아서 새롭게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재가 하면 조 후보자는 곧바로 취임한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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