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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윤재순 비서관 “윤 대통령 지킵시다” 계엄옹호 사진 SNS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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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텔레그램 프로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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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사진을 20일 텔레그램 프로필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윤재순 비서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재가입한 뒤, 프로필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킵시다’란 제목의 이미지를 올렸다. 이미지 안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엄호하는 내용을 담은 ‘비상계엄 선포는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 및 헌정 질서 수호’라는 문구가 적혔다.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문구도 담겼다. “2025년 예산안 중 민주당이 삭감시킨 대통령실 특활비, 검찰 특경비·특활비, 경찰 특활비·치안활동지원비의 최종 금액”이라며 “0원, 전액삭감”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22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발의해 국정 마비를 불러온 윤석열 정부 관료 탄핵소추 건수”라고도 적혀 있다.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감액 예산과 잇따라 발의한 탄핵안 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비서관은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자, 이날 오후 불상 사진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교체했다.



윤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실에서 총무비서관을 맡아왔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살림살이를 관리하는 등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담당한다. 윤 비서관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수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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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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