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 하려는 것”
“총선에서 국민을 편 가르기 하려 해”
13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재브라도이재만’에 올린 ‘김건희 특검 주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글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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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쌍특검’을 내세우며 선거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김건희 여사 사법 리스크’로 덮어보고자 하는 얕은 수작이다. 가짜뉴스로 진실을 호도하고 오직 총선의 이해득실만 따지는 위선적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결혼 전 주가조작 의혹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2년여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기소조차 하지 못한 사안”이라며 “당시 관련자가 200여명에 이르는 데도 유독 김 여사만 콕 집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등 사건을 나치시대의 괴벨스식 가짜여론전을 위한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수많은 방송 패널들은 물론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이를 가짜뉴스라고 명백하게 밝혔음에도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에 올인하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려는 저의임을 상식 있는 국민이라면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노림수는 분명하다”며 “총선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 때리기를 통해 나치 시대의 괴벨스식 가짜여론전을 펼쳐서 국민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렇다고 국민은 절대 속지 않는다”며 “백번 양보한다 해도 결혼 전 과거 일을 들춰내어 윤석열 정권의 현재의 친인척 비리인 양 선전선동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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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자칭 진보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역사는 15년 전 이명박 정권 때의 광우병 선동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이들은 자기편은 성추행 등 어떠한 잘못을 해도 감싸고 상대편은 꼬투리만 있으면 침소봉대고 악마화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부산 패싱,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또다시 음모론 불붙이기에 여념이 없다”며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이들의 가짜뉴스 본색, 낡아빠진 운동권 정치인들의 왜곡된 사고와 버르장머리를 이번 총선을 통해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현재 야당은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주장에 ‘총선용 여론 조작’이라는 비판을 하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 동구청장을 두 번 역임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가난과 거침없이 싸워 동구 군위군 을 지역 대구 발전 인프라의 시작점으로 만들겠다”며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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