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짜리 결혼식이 치러져 화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실인 브루나이의 네 번째 왕자 압둘 마틴의 결혼식입니다.
방만 1788개, 세계 최대 궁전에서 피로연을 열 정도로 모든 것이 초호화로 진행됩니다.
결혼 일정표를 살펴볼까요,
결혼식은 지난 7일 이미 시작됐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닷새째인 11일 왕실 사원에서 결혼 서약서를 주고받았고, 여드레째인 14일 신랑 신부가 각국 귀빈들 앞을 행진합니다.
식을 마무리하는 피로연은 아예 15일로 하루를 따로 뺐는데요, 곧 치러집니다.
이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인 압둘 마틴 왕자는 91년생, 왕위 계승 서열 6위로 훤칠한 외모의 훈남입니다.
브루나이 국가대표 폴로 선수로 뛰었고 현재는 브루나이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입니다.
팔로워만 25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죠.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 우호 50주년 회의 등 세계 외교 행사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신부는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인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인데요.
아니샤는 패션 브랜드와 관광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보르네오 섬 북서부 해안에 있는 브루나이는 영국 보호령이었다가 지난 1984년 독립한 이후 세습군주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구는 45만명에 불과하지만 산유국이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000달러에 달합니다.
현 국왕도 수퍼카 7000여 대를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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