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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이게 바로 살신성인”…‘슬릭백’ 추다 꽈당한 소방관, 박수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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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 소방관이 슬릭백 챌린지 영상 촬영 도중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있다./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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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방관의 슬릭백(공중부양 춤)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영상인데, 온라인상에서 “기발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 슬릭백’ 관련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에는 ‘소방관삼촌’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소방관의 슬릭백 챌린지 영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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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슬릭백 챌린지./유튜브


영상을 보면 해당 소방관은 청주서부소방서 앞에 방화복 차림으로 서 있다. 그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더니 빙판에 발을 딛는 순간 그대로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진다.

화면은 곧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주의’ 안내로 넘어간다. 소방관은 해당 화면을 통해 ‘그늘진 곳은 빙판길 주의’ ‘바닥면이 거친 등산화 등 신기’ ‘장갑 착용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등의 안전사고 예방 지침을 안내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19일 처음 올라왔지만 최근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온라인상에선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웃기기까지 하다. 올해의 광고상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자세 멋지다” “공익을 위해 온몸을 희생하다니. 잊지 않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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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슬릭백 챌린지 뒤에 나오는 '빙판길 안전사고 주의' 안내./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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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눈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은 낙상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추락 및 낙상사고 중 30% 이상이 겨울(12월~2월)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소방관이 안내한 지침 외에도 보폭 줄여 걷기, 무게중심을 앞으로 하고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령층의 경우 지팡이 등의 도구를 가지고 외출하는 것도 좋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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