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양주 회암사지, 문화재청 연구지원 사업에 세 번째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문화재청이 추진한 '202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 공모에 '양주 회암사지'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양주 회암사지
[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선정으로, 시는 국비 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목록 및 신규 잠정목록을 발굴해 연구비 지원, 실무 자문, 전문가 인력풀 추천 등을 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분야별 연구진 및 자문위원을 구성해 유네스코 우선 등재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회암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스승인 무학대사와 함께 머물던 곳으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져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 도자기와 장식기와 등 10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하던 선종 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지난해 1월 세계유산추진팀을 신설해 학술 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