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방콕에서 열린 중국과의 고위급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직접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 간의 방콕 회동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미국)는 최근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북러 관계 증진, 그리고 그것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우려를 중국에 직접 제기했으며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런 대화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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