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LCK 스프링 3주차] ‘페이커’ 이상혁 역대급 기록 달성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게임진

‘페이커’ 이상혁이 LCK 3주차에서 통산 승수와 킬 달성 부문에서 역대급 기록들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LCK 스프링 3주차에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통산 승수와 킬 달성 부문에서 600승과 3,000킬 등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혁은 2013년 LCK 스프링에서 SK텔레콤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12년째 LCK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기간에 LCK 10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상혁은 출전 횟수, 승수, 킬 획득 수, 어시스트 수 등 대부분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상혁은 지난 2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한 킬은 무려 2991개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3주 차에서 2월 1일 DRX,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DRX가 1승3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T1은 3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상혁이 이번 주에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할 확률은 매우 높다.

이상혁은 또 이번 스프링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3주 차에서 통산 3000킬 고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크다.

1일 DRX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2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다.

# DK와 KDF 행보 따라 순위 요동칠 듯

2주 차를 마친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한 팀들은 무려 4개 팀이나 된다.

1주 차에서 2승을 올렸지만 2주 차에서 2연패를 당한 KT 롤스터와 2패를 당하다가 2연승으로 전환한 광동 프릭스, 매주 1승1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가 오는 31일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젠지라는 대어를 거의 다 낚았지만 마지막에 뜰채로 떠올리는 과정에서 놓쳤고 광동 프릭스는 KT 롤스터의 정규 리그 18연승에 제동을 건 뒤 연승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매치 기준 8대0, 세트 기준 16대1로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서 있다.

맞대결을 마친 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

광동 프릭스는 2월 2일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를 상대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같은 날 3승1패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2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순위가 높은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상위권 혼전이 가중되고 모두 패한다면 오는 31일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상위권에 남겠지만 두 경기 모두 지는 팀은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 해설자들 “디플러스 기아가 판도 가른다”

2승2패 팀이 네 팀인 상황에서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3주 차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디플러스 기아다.

강형우 해설위원은 오는 31일 열리는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추천하면서 “‘불’을 발견한 광동 프릭스가 디플러스 기아의 ‘에이밍’을 넘을 수 있을까”라며 원거리 딜러들 간의 대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문 중계진인 맥스 앤더슨과 국문 중계진인 임주완 해설 위원은 2월 2일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를 본방 사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스 앤더슨은 “주춤한 두 팀 중에 궤도로 다시 올라올 팀을 가리는 경기”라고 말했고 임주완 해설 위원은 “새로이 진용을 꾸린 디플러스 기아가 상위권을 연이어 만나는 과정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며 추천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