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도 바꾸고 칫솔질도 배우고
어르신 치아 관리 꾸러미도 지원
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주민들이 가져온 헌 칫솔을 새것으로 바꿔 주는 등 구강건강 사업을 전개한다.
군 보건소는 군민을 대상으로 ‘새 칫솔 바꾸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새 칫솔 바꾸는 날’ 등으로 구강건강 증진에 나서고 있다. 괴산군 보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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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마다 칫솔 바꾸기를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올바른 구강위생용품 사용 등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한다.
우선 군민이면 누구나 본인이 쓰던 칫솔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치과위생사가 사용하던 칫솔의 상태를 점검해 평소 구강건강 습관을 확인한다.
이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실습한다.
군에 따르면 칫솔을 올바르게 사용해도 교체 시기(2~3개월)가 있고 힘을 과도하게 주거나 치아 바깥면만 세게 닦을 경우 칫솔모가 손상된다.
또 칫솔 머리가 너무 큰 경우도 좋지 않다.
눈으로 치아를 보고 관리가 미흡한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치실과 치간칫솔 등도 제공하고 필요할 땐 불소양치용액도 지급한다.
이 용액은 주 1회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하고 사용한다.
충북 괴산군 보건소 구강 건강관리 홍보 책자. 괴산군 보건소 제공 |
용액으로 30초간 충분히 입안을 헹군 후 뱉어내고 30분간 가급적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이때 용액을 삼키지 말아야 한다.
구강건강 관리와 잇몸병, 올바른 칫솔질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 책자도 나눠준다.
또 칫솔 교체 시기와 보관 방법, 구강위생용품, 불소양치용액 사용법 등 구강건강 생활 상식도 전달한다.
여기에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어르신 치아 관리 꾸러미 지원사업’도 한다.
개인 맞춤 구강 보건교육과 구강위생용품, 틀니 용품을 제공한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을 찾아가는 ‘스마일 구강건강교실’도 운영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벌어진 칫솔 등을 사용하면 치아가 닦이지 않아 충치나 잇몸병이 생기기 쉽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으로 구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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