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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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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준연동형 비례제·통합비례당 창당'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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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106명 "추진 결정 지지…'정권심판' 함께 실현해야"

아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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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통합비례정당' 창당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께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결정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 했다"며 "기존의 연동형 비례제를 바탕으로 통합 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정당, 정치단체들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당과 통합비례정당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며 "이번에는 제3당 중에서 주요 정당들이 함께하는 방안으로 통합비례정당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수정당들이 통합비례정당에 합류할 경우 출마 순번에 대한 질문에는 "서로 간의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해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투명한 절차를 밟으면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후보들의 지혜를 모아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비례정당 후보 검증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격과 공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냐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지역구 선거 연대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 "가급적 야권이 분열되는 것보다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힘을 모아주는 것으로 이해했고, 필요하면 해당 지역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 106명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및 통합비례정당 추진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탄희 의원 등 106명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고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가장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를 함께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전제하에 지역구 최대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제 진보정당간의 연합정치로 정권 심판 구도를 잘 만들고 비례연합정당 구성에 있어 상호 배려를 협의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연대연합은 서로가 잘하는 것을 역할 분담했을 때 윤석열 정권 심판은 극대화될 것이고, 당대표 말씀처럼 민주당이 맏형으로써 총선승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권보경 기자 b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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