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우리 증시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도 낮은 수준인 만큼 자본 집약적 장치산업 비중이 큰 국내 증시 평가에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6일) 국내 기업이 수익성이나 자산 가치 등이 유사한 외국 기업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인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이를 포함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 특성을 고려한 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을 운용해 상장사 스스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업종별 투자지표를 비교 공시하고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재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우수업체 등으로 구성된 지수와 상장지수펀드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되도록 물적 분할이나 내부자거래, 자사주와 배당절차와 관련된 제도 개선으로 일반 주주들의 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아울러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공매도 상환 기간이나 담보비율 등의 거래조건 형평성을 높이는 방안 등 공매도 제도개선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대체거래소 출범, 비상장주식시장 제도화 등을 통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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