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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수도권 설 민심-경기] '메가서울' 60% '반대'…부천·광명 찬성 3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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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특집' 뉴스1, 서울·경기·인천 여론조사

세비 축소는 대부분 72% 동의

[편집자주] 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서울은 지난 5일과 6일, 경기·인천은 6일과 7일에 걸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7일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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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김포시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서울시에 편입하는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 조성에 대해 경기도 시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메가시티 조성을 반대한다는 60%를 기록했다. 찬성 29%보다 2배 많은 수준이다. 12%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찬성이 30%, 반대는 59%였으며 여성은 27%가 찬성을, 6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반대보다 찬성이 유일하게 많았다. 20대(찬성 22%·반대 65%), 30대(30%·63%), 40대(24%·70%), 50대(22%·67%), 70세 이상(34%·반대 41%)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남서해안권이 찬성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후는 남부외곽권·남동내륙권 30%, 북서해안권 28%, 북부내륙권 26%, 남부중심권 20% 순이었다.

'서울 메가시티'는 정부·여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까닭에 지지 정당별로도 상이한 응답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8%는 반대했으나, 국민의힘은 38%만 부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38%가, 민주당 지지층에선 15%만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0%가 찬성을, 반대는 46%였다. 진보층에서 74%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1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찬성이 28%, 반대는 64%였다.

올해 1억5700만원으로 책정된 국회의원의 급여인 세비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수도권 시민 72%가 동의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71%, 여성은 72%가 동의했다. 연령별로 살피면, 동의 응답이 60대 80%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75%) △30대·40대(각 72%) △20대(68%) △50대(65%)가 뒤를 이었다.

동의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서해안권이 77%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엔 남동내륙권 74%, 북부내륙권 73%, 남부중심권·남부외곽권 71%, 북서해안권 63%가 동의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세비 축소를 주장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속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동의 응답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지지층 63%도 동의라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중도층 71%와 진보층 67%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역별 세부 지역
남부중심권 : 수원시 용인시
남부외곽권 : 안산시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남동내륙권 : 성남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 여주시
북부내륙권 : 양평군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북서해안권 :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남서해안권 : 부천시 안양시 광명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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