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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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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비 부담 완화에 맞춰

3월부터 이통 3사 모두 제공

통신사들이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한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최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해 이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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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는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려면 정부에 먼저 신고를 해야 하는 유보신고제 대상이다. 신고 후에는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문위 검토에 최대 15일이 걸리기 때문에 3월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3월 중으로 최저 3만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세분화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일반요금제에서도 최저 구간을 낮춰 통신비 부담 완화 여론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달 가장 먼저 5G 요금제 하한선을 3만7000원으로 낮췄다. SKT와 LG유플러스까지 동참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통신 3사가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과기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새해 들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통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등을 상대로 공시지원금 상향 경쟁과 중저가폰 출시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통해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제4 이통사에 선정되면서 통신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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