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진단시 알츠하이머 위험 1.5배
아스타잔틴, 노안·녹내장 개선에 효과
루테인·지아잔틴 보충으로 황반 건강 유지
아스타잔틴, 노안·녹내장 개선에 효과
루테인·지아잔틴 보충으로 황반 건강 유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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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나 그러한 질병을 의미한다. 치매에 걸리면 가족이 오롯이 그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탓에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매년 치매 환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치매 치료약은 없다.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치매 우려를 줄이기 위한 요소로 ‘눈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눈이 안 좋아지면 정보 습득이 어려워지고 뇌의 인지 능력이 하락해 치매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 안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황반변성 진단을 받으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에 걸릴 위험이 약 1.5배 더 높아진다. 또 70세 이전에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는 70세 이후에 진단받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도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눈 건강을 미루지 말고 당장 챙겨야 하는 이유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 보이고 눈이 침침해지는 질환이다. 노안에 좋은 영양성분은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이다. 초점을 잡는 역할을 하는 모양체근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해 노안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스타잔틴은 비타민C보다 65배, 베타카로틴보다 54배 강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망막 속까지 깊숙히 침투해 활성산소로 인한 망막의 노화를 막아준다.
아스타잔틴은 녹내장에도 효과가 있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거나 혈류 장애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80%는 안압이 정상이지만 망막의 혈류 문제로 시신경이 손상된 ‘정상 안압 녹내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눈의 혈류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정상 안압 녹내장에는 아스타잔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시신경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력 담당 기관인 황반에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시야가 흐릿하고 침침해지기 때문에 단순한 노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백내장은 노화로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 역시 초기증상은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황반의 색소성분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유해광을 차단하고 노화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켜 황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부족해지면 황반변성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황반색소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녹황색 채소류에 들어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백내장에도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효과를 발휘한다. 수정체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미국 국립눈연구소의 AREDS2(The Age-Related Eye Disease Study 2)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지아잔틴+오메가3+아연’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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