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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광명시 216억 투입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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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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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올해 5개 분야 40개 과제에 216억원을 투입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13㎍/㎥로 낮출 방침이다. 광명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0㎍/㎥으로 경기도 평균 21㎍/㎥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며, 재건축·재개발 등 활발한 도시개발에 따른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추진하되 광명의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미세먼지 정보 알림 강화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 강화 등을 전개한다.

분야별로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분야에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계절관리제 시행 등 4개 과제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분야에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10개 과제 △사업장·공사장 등 관리감독 강화 분야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8개 과제 △생활 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미니태양광 보급,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16개 과제 △취약계층 건강 보호 분야에 공기청정기 지원 등 2개 과제를 추진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상황 근무반도 연중 운영한다. 현재 관내에는 철산동과 소하동에 대기환경 측정소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6개 대기오염물질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또한 철산동, 광명동, 소하동, 일직동에 대기환경전광판을 통해 대기오염 농도와 경보 발령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민운동장, 보건소, 새빛공원, 광명동굴, 안양천 등 9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광명의 특성을 반영해 공사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시행한다. 대기배출시설 39개소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3개소를 대상으로 최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하고 세륜기, 살수기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감시하는 민간감시단도 연중 운영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7개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며, 친환경자동차 민간보급 사업과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 확대 운영한다.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저감 장치 지원 △영농폐기물 거점 수거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은 지난해 411대보다 40%가량 늘어난 69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전기차 452대, 전기화물차 154대, 전기버스 30대, 수소전기차 25대, 전기이륜차 30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대 등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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