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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동훈, 이재명 겨냥 "대장동식 공천…측근이 공당 좌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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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선 공천 개입 의혹에

"정진상씨 옥중 공천처럼 돼가"

"모든 문제 이재명에서 비롯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5.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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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이승재 김경록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고 있는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과거 경기나 성남에 있던 이 대표의 측근들이 아직도 전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나"라며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씨의 '옥중 공천'처럼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학진 전 의원 등 민주당 원로들이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을 주장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뽑겠다는 분들은 우리 국민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이 대표가 알고 정진상씨가 아는 그런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식의 공천을 보면서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제 말에 민주당 소속 많은 뜻있는 분들이 불쾌하실 순 있겠지만 공감하실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주위의 모든 사람이 중형을 선고받고 있다"며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답을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해당 의혹은 김씨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반론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으로 묻겠다"며 "1번 '내가 과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서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느냐', 2번 '나 정도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3번 과일도 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물은거다' 이 중에 답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5.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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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당 공천을 대장동 다루듯 하는 것 같다.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들을 그렇게 제끼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행이고, 그런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 우리는 총선 그렇게 안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수천만 원대 뇌물 및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5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에는 "이 대표가 이끄는 당이고 이 대표가 출마하는데 자기가 안 나가겠다. 이런 생각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모든 문제는 이 대표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아무리 뻔뻔해도 자기는 억울한 기소고 노 의원의 기소는 수긍할 만하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위성정당 관련 질의에는 "위성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을 밝힌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병립형이었다면 명함 내밀기 어려울 만한, 누가 봐도 종북적인 과격한 인사들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지 않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지 않나"라며 "(위성정당은) 그런 걸 막기 위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된 단수 공천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건 비판이 아니라 욕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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