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한동훈 "다음 국회 개원 동시에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 입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1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의정부를 찾은 16일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서울 편입, 경기 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이 (있는데) 거기에 맞춰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쪽 지역은 군사 관련, 그리고 수도권이라는 중첩적인 규제로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웠다"며 "경기도라는 어마어마한,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하는 식의 행정구역 체제로는 경기북도의 핵심적인 도시들의 이익을 (정책에) 반영하고 그 개선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경기 분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인 1987년에 제일 먼저 냈다"며 "1992년 우리 당의 전신인 정당의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삼 후보도 역시 약속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여·야의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북부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규제를 거론하며 "수도권으로서의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함에도 남부와 같은 방식으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 영향을 받아 개발이 제한됐다"며 "이 문제를 경기 북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만 하면 공허해질 텐데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면 저는 떠나지 않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입법 개혁"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 중심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저희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미군이 반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방문했다. 그는 CRC 디자인 문화 공원 조성을 위해 마련해야 하는 예산에 대해 "돈이 많이 들더라. 올해 첫눈이 내릴 때까지 반드시 중앙에서 중앙정부와 (협력해) CRC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