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13조원 규모의 기업 가치가 사라졌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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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소니그룹이 플레이스테이션(PS5) 판매 부진으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시가총액(시총) 100억달러(약 13조3500억원)가 증발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앞서 소니는 오는 3월 마무리되는 2024년 1분기 회계연도에 2100만대 이상의 PS5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2500만대와 비교해 10% 넘게 감소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소니의 문제점으로 주요 게임 사업에서의 마진 감소를 꼽았다. 아툴 고얄 주식 분석가는 "PS5의 출하량 전망치 하향 조정보다 실망스러운 것은 낮은 수준의 영업 마진"이라며 "최근 분기 소니는 한 자릿수 마진을 끌어올릴 여력이 충분했다"라며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고얄은 "애드온 콘텐츠, 디지털 판매 및 다운로드 관련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진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세르칸 토토 칸탄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스파이더맨2의 제작 비용이 3억달러(약 4005억6000만원)에 달하는 등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 상승이 게임 마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10월 전력 효율을 높인 하드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으며, 독점작인 스파이더맨2는 출시 하루 만에 250만장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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