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한 생성형AI인 갤럭시 AI를 확장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AI 비서 빅스비에도 갤럭시 AI의 일부 기능을 연동하기로 했다.

20일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통역 서비스를 더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갤럭시 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통역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버즈를 통해 통역을 듣고, 상대방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프로에 도입된 오디오 공유 기능 '오라캐스트'도 기존 TV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등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확대된다. 여러 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기기에 연결해 동시에 음원을 들을 수 있다.



AI 비서 빅스비에도 갤럭시 AI의 일부 기능을 연동한다.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전화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마이클에게 영어로 전화해줘”와 같은 음성 발화만으로 실시간 통역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빅스비 업데이트는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1월 진행된 갤럭시 AI 기능 관련 업데이트와 더불어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2월 중순부터 갤럭시 버즈2 프로, 버즈2, 버즈 FE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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